ANHYOYOUNG

ANHYOYOUNG

  • Home
  • About
  • Journal
    • Timeline
    • Simple
  • Calendar
  • Pictures
  • Contacts

못 하는 거 마주하기

빠르게 실패하기회고를 하는 이유
7월 13, 2023/ shongshong/ in: Life with no comments
옛날에는 종종 일기도 쓰고 블로그에 글도 썼었다.
공적인 글은 아니었고 주로 일상에서 느끼는 단상이나 감상에 대한 글이었다.
나름 활자를 놓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며 활자보다 흥미로운 게 많아졌고
자연히 읽고, 쓰는 것과 멀어졌다.
 
게다가 수필, 에세이 형식의 글은 목적이 없다고 느껴져서,
일상이 바빠지면 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사실 쓰이는 곳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매일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건 그동안 옵션에 없었다.
 
그랬었는데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다.
심지어 매일 글쓰기.
 
엊그제 주간회의에서도 왜 써야 하는지 목적을 정하자고 했다가 H에게 곁눈질 당했다.
그래서 차라리 목적을 만들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는 사람이 되어보려고 한다.
 
나 뭐 돼…?
정작 이 홈페이지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인데
글을 쓸 때면 대국민 발표를 한다.
자기검열 +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의 콜라보다.
그놈의 포장술.
예를 들면 가입자가 0명인 날 대신 가입이 저조했다고 쓴다.
왜?
그냥 가입자가 0명이다 대체 왜 말을 못 하냐고.
이걸 이번 기회에 고쳐볼 거다.
 
솔직해지기로 한 김에,
나는 매일 뭐 하나는 쏟아야 하는 사람이다.

 

Post Views: 276
Category: Life

Comments 0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