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Life

굿바이 종로

7월 2, 2025
By shongshong

오늘 종로 사무실을 넘겼다.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후 한참 세입자를 기다렸는데 임자가 나타나니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갑자기 정리가 됐다. 이별을 기다린 시간이 길어도 이별의 순간은 갑작스러운건가보다. 사무실 비밀번호까지 다 넘겼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종로에 있을…

사촌언니 집들이

6월 29, 2025
By shongshong

사촌언니와 형부가 집들이를 왔다. 사촌언니랑은 나이차이가 5살 나는데, 어릴 때부터 봐와서 그런지 항상 나이차이가 되게 많이 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독립해서 살고 있는 집에 언니를 초대해서 집들이를 하니 이제 언니랑 비슷한 어른이 된 것 같은…

카페 도피

6월 28, 2025
By shongshong

도피라는 카페가 있다. 망원동에 브런치를 파는 카페인데 당근라페가 정말정말 맛있는 곳이다. 알게되자마자 문을 닫았는데, 얼마전 재오픈 소식을 듣고 다녀왔다. 공간이 더 넓어지고 메뉴도 다양해졌다. 또 좋았던 건 펫프렌들리, 예스 키즈존이라는 것~ 그냥 그런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도…

팟캐스트에 드디어 익숙해졌다

6월 27, 2025
By shongshong

팟캐스트 촬영은 어려운 일이었다. 촬영이라는 것 자체도 낯설고 수다스러운 사람도 아니고 자체 필터링도 많이 하는 타입이다보니 수다를 떠는 촬영을 하는 게 일종의 미션처럼 느껴졌다. 근데 오늘 팟캐스트 촬영을 마치고 촬영 재밌네~ 다음주엔 또 어떤 얘기를…

MRI 결과

6월 26, 2025
By shongshong

MRI 결과가 나왔다. 둘다 염증이 있고 왼쪽은 반월상 연골판이 조금 찢어져있었다. 그래도 수술할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히 수술은 안해도 되고, 보존적 치료를 계속 하면 된다고 했다. 연골이 찢어져있어서 그동안 아픈거였구나~ 그래도 예전보다 통증이 줄어들고 있으니 낫고…

MRI 촬영

6월 25, 2025
By shongshong

다행히 회사 근처에 바로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있어 MRI 촬영을 했다. 원통에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답답할 것 같고 무서웠는데,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찍고 나왔다. MRI 찍기 전 여러 주의사항이 있었는데 금니 그림이 있었고, 불현듯 아랫니에…

결국.. mri..

6월 24, 2025
By shongshong

무릎 진료를 봤는데 아무래도 차도가 더뎌서 정밀검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일 MRI 예약했다. 결과가 좋든, 결과가 나쁘든 알게 되어 후련하겠지. 좋으면 이대로 계속 잘 재활하면 되고 안 좋으면 그것 때문에 안…

쉬어가는 일요일

6월 22, 2025
By shongshong

토요일은 저녁에 풋살 정기운동이 있다보니 어쨌든 늘 일정이 있는 느낌인데, 일요일은 약속이 없는 한 하루가 온전히 비어있는 날이니까 안식일처럼 마음이 편하다. 그동안 보고싶었던 콘텐츠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다음주 뭐먹을지 계획도 세우고 스트레칭이랑 마사지도 많이 하고…

미지의 서울

6월 21, 2025
By shongshong

어제는 지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미지의 서울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매일 아침 문을 나서기 전 되뇌이는 말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의 현대 버전이라고 해야할까. 마음이 힘든 아침 나도 이 문장을 외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미팅

6월 20,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막바지 작업 중인 프로젝트의 미팅이 있었다. 미팅 전에는 오늘은 어떤 얘기가 오갈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예상이 안돼서 마음이 힘들고 미팅이 끝나고 나면 일이 정해지니까 후련은 한데 일이 많아지기도 하고, 또 늘 뜻대로만은 되지 않기…

5주년

6월 17, 2025
By shongshong

회사를 만든지 5주년이 됐다. 20년 6월에 회사를 만들 당시엔 창립기념일이 어떤 의미가 될지, 5주년을 기념하게 될지 아예 상상조차 못 했었다. 처음 시작하는거라 준비할 것도 많고 회사를 만들었다는 실감도 잘 안났던 것 같다. 매년 창립기념일이 되면…

오랜만에 만난 언니들

6월 14,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어메 언니들을 만났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어메이징 안에서 봤던 시간보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다. 자주는 못 보지만, 가끔 만나면 할 얘기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제는 언니들이 우리집에 집들이를 왔다. 나이 차이가 좀…

여름 준비

6월 12, 2025
By shongshong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아직 에어컨을 틀 정도는 아니지만, 꽤 더운 날의 오후에는 이제 곧 에어컨을 틀겠구나 싶을 정도다. 그래서 여름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에어컨 청소를 했다 (받았다) 이사하면서 인수받은 에어컨이라, 한번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한…

우편함 정리

6월 11, 2025
By shongshong

전 세입자의분 우편이 아직도 우리집으로 오고 있다. 한 두개가 아니고 일주일만 지나도 스무개정도가 쌓인다. 그래서 최근에 부동산중개사분께 또 말씀을 드렸고, 주소를 바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보니 우편함이 비워져있었다. 직접 회수해가신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안…

롤러코스터

6월 10, 2025
By shongshong

요즘은 평온한 듯 보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들이 남아있는 동시에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도 있어서 언제든 롤러코스터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마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롤러코스터를 한판 탔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외부사 제휴 미팅이…

피코데가요

6월 8, 2025
By shongshong

요즘 푹 빠진 음식이 있다. 피코데가요라는 멕시칸 샐러드다. 토마토, 양파, 고수를 넣고 소스로 라임즙,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만 넣으면 완성이다. 재료를 자르는 게 조금 손이 가지만, 자르기만 하고 버무리면 끝이니 간단해서 요즘 자주 해먹고 있다.…

세상은 예약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6월 7, 2025
By shongshong

처음으로 풋살장이 아니라 축구장을 대관해서 팀 운동을 한 날이었다.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그날 대회가 있었는지 운동장 중앙에 행사부스들이 있었고, 관중석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황을 보니 15분안에 철수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혹시 예약을…

도자기 수령!

6월 4, 2025
By shongshong

지난번 원데이 클래스로 만들었던 도자기가 드디어 다 구워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때 시간이 부족해서 마무리를 원하는만큼 꼼꼼히 못했고, 마지막에 문양도 하나씩 휘휘 그려넣었었는데 구워진 걸 보니 생각보다 귀엽고 투박한 터치가 그 나름의 핸드메이드 느낌을 내서…

대선일

6월 3, 2025
By shongshong

아침에 무릎 병원을 다녀왔다가 피곤해서 잠깐 누웠는데 그길로 잠에 들어버렸다. 눈을 뜨니 4시간이 지나있었다. 오늘 옷정리와 집청소를 좀 하려고 했는데 아예 쉬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씻고 나와 개표 방송을 틀었다. 아직까지 예측 데이터만 있는데, 부디 이…

워크샵을 가는구나!

6월 2, 2025
By shongshong

다음달 회사 워크샵으로 다낭을 가기로 했고, 이번에는 워크샵 일정을 직원들에게 맡겼다. 오늘 주간회의를 하면서 예산과 일정 마감을 얘기하면서, 다음주까지 계획을 짜고 알려달라 했는데 벌써 다했다는 것이 아닌가! 사진도 넣고, 귀엽게 디자인도 하고, 장단점까지 정리해 놓았다.…

사주팔자~

6월 1, 2025
By shongshong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주를 보러갔다. 20대까지는 아예 사주에 관심없이 살았고, 30대에 들어와 관심이 생기면서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사주나 신년 운세처럼 가볍게 종종 봤었다. 그렇게 봤을 때 사주가 괜찮았어서, 오히려 제대로 봐서 안 좋으면 어쩌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부항

5월 31, 2025
By shongshong

풋살 언니가 지난번에 집에 와서 부항을 떠주고 가신 이후, 부항을 사서 피곤할 때마다 H와 서로 떠주기로 했다. 오늘은 H가 등전체를 떠줬는데, 엎드려서 받기시작하자마자 바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다른날보다 개운한 느낌이었다. 부항은 전체적인 컨디션을…

모처럼 무릎이 평안한 저녁

5월 25, 2025
By shongshong

아직 매일 저녁이 되면 무릎이 조금씩 붓는데 오늘은 정말 모처럼! 무릎이 평안했다. 앉아있는 시간이 거의 없이 하루종일 누워있다시피해서 그런 것 같다. 라이브러리 초안을 써놓고 싱잉볼 연주를 틀고 향을 피우고 스트레칭을 했다. 머리와 몸이 분주하지 않은…

매치

5월 24, 2025
By shongshong

8개월만의 매치였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즐겁게 했다! 심지어 이기기까지 했다. 상대팀이 워낙 매너도 좋고 에너지도 좋은 팀이라 마음 졸이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모든 경기를 풀로 뛰어준 동생, 오늘 다른 대회에 나갔지만 지친…

친구네 병문안

5월 21, 2025
By shongshong

얼마전 무릎 수술을 받은 풋살팀 친구네 다녀왔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본 거였는데, 그새 부쩍 수척해진 느낌이라 마음이 쓰였다. 같은 나이의 친구가 들어와 무척 반가웠고 친해지고 싶어 집에 초대도 하고 풋살도 막 열심히 같이 하고…

호텔 아프리카

5월 19, 2025
By shongshong

5월의 책은 풋살왕언니가 빌려준 '호텔 아프리카'였다. 1995년에 나온 만화라 그럴까... 마음이 뭉글뭉글해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나도 호텔 아프리카와 같은 공간과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촌언니 집들이

5월 18, 2025
By shongshong

얼마 전 결혼한 사촌언니 집들이에 다녀왔다. 언니는 애기 계획이 있어서 벌써 애기방도 만들어두고, 신혼집도 그에 맞춰 꾸며놨다. 비혼주의자였던 언니는 결혼하고 무척 행복해보였다.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정말 행운이자 축복인 것 같다. 그나저나 언니도…

엄마언니와 1박 2일

5월 17, 2025
By shongshong

집들이 이후 처음으로 엄마가 집에 놀러왔고, 언니도 와서 1박 2일을 함께 보냈다. 늘 인천 본가에 가면 엄마가 맛있는 걸 준비해주고 나는 거기서 편하게, 어쩌면 손님처럼 대접을 받고 오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반대로 엄마가 손님처럼 놀러와서 내가…

아사이볼

5월 16, 2025
By shongshong

저녁을 가볍게 먹고 싶은데 땡기는 음식이 없어서 아사이볼을 먹기로 했다. 처음 먹어본건데 요거트도 아이스크림도 아닌 것이 새콤달콤 시원하니 입맛을 돋웠다. 요즘 통 입맛이 없었는데 덕분에 입맛이 돌아온 것 같다.

스승의날

5월 15, 2025
By shongshong

매년 스승의 날에 은사님들께 연락을 드린다. 제일 오래된 선생님은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이신데, 벌써 20년이 지났다는 얘기를 나누며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는 더 빨라진다는데, 오늘을 더 충실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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