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Life

2개월만에 자전거 기변

7월 24, 2024
By shongshong

2개월만에 자전거 기변을 했다. 2개월 전에 첫 자전거를 살 때만 해도 꽤 괜찮은 자전거라고 생각했고 당분간 오래 탈 마음이었다. 그런데 자전거에 재미가 붙고 점점 더 멀리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체력과 마음이 준비되면서 더…

회복하는 일요일

7월 21, 2024
By shongshong

그저께, 어제 강행군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회복하는 날이었다. 밥 든든히 챙겨먹고 기절해있었더니 조금 회복이 됐다. 다음주부터 다시 화이팅~

L과 풋살

7월 17, 2024
By shongshong

L과 같이 풋살을 했다. 너무 즐거웠고 운동 후 저녁까지 완벽했다. 서로 즐겨하는 운동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다보니 자연스러운 전도가 되고 시도해보게 되는 것 같다. 좋은 건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재밌고 맛있고 좋은 것들을 많이많이 나누며…

라이더로서 슬픈 장마

7월 16, 2024
By shongshong

이번주는 장마다. 주간예보를 보면 오늘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 몽땅 비구름이 떠있다. 라이더로서 참으로 슬픈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어제도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려고 나왔는데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 기다려보기로 했다. 잦아들 것 같더니 계속 쏟아졌다.…

오또라

7월 14, 2024
By shongshong

오늘 또 라이딩을 했다. 계획에는 없었는데, 저녁을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H가 오늘 피자가 땡긴다고 했고 마침 가고 싶어서 저장해둔 피자집이 있었는데 그게 자전거를 타고 가면 20분정도 걸리는 딱 괜찮은 위치였다. 그래서 오 그러면 우리 자전거 타고…

자덕라인

7월 13, 2024
By shongshong

*철인3종의 하루를 보내고 장렬히 기절해버려서 다음날 쓰고 있다... 자덕라인이 생겼다. 자덕이라 함은 자전거 덕후(자전거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의 줄임말이고, 라인이라 함은 자전거를 타면서 피부가 타서 옷 입은 곳과 노출된 곳의 경계선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덕라인은 자전거를 열심히…

오늘도 디엠트로

7월 11, 2024
By shongshong

집 근처 사내식당처럼 점심먹을 곳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매번 재택근무할 때 점심은 그 식당으로 간다. H와 나는 그곳을 디엠트로라고 부른다. (예전 사무실 근처의 사외식당이었던 곳의 이름을 따서 합성어로 지었다.) 그런데 오늘은 뭔가 디엠트로가 안 땡기는 날이었다.…

때로는 조심성보다 적극성이 필요하다

7월 10, 2024
By shongshong

인턴 환영회식을 했다.두 인턴 친구의 입사를 환영하는 자리였다.두 친구들과 인연이 있는 L이 중간에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었고, 첫 회식이라 시간이 더디게 갈법도 한데, 끝나고보니 세시간이 흘러있었다. 보통 신입을 환영하는 자리에서는 기존 사람들이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알리의 매력

7월 9, 2024
By shongshong

얼마전 알리에서 크리스마스 키캡을 샀다. 여름부터 캐롤을 들어줘야하는 크리스마스 홀릭으로서 기분전환 겸 매일 쓰는 키보드도 단장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난주쯤 주문했는데 예상 배송일이 7월 20일이었다. 아무래도 바다건너 오는 물건이라 오래 걸리나보다. 매일 배송현황을 추적하다가 한참이…

발을 닦자

7월 8, 2024
By shongshong

오늘 퇴근길에 비가 왔다. 차 앞 유리에 약간 유막이 껴있어서 잘 안 보이는데다가 에어컨이 영 시원치 않은지 찬바람이 아니라 미지근하게 시원한 바람이 나와서 앞 유리가 뿌옇게 김이 서렸다. 그래서 집에 도착할 즈음에는 조수석에서 운전석의 앞유리를…

풋살 없는 일요일

7월 7, 2024
By shongshong

매주 일요일 아침 풋살을 했었는데, 7,8월은 날이 너무 더워 풋살을 토요일 저녁으로 옮겼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아침에 풋살을 안하는 일요일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탈까 했으나 비가 와서 조금 더 눈을 붙이고 일어났다. 얼마만의 일요일…

일기를 쓴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7월 4, 2024
By shongshong

작년 7월 1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니까, 벌써 1년이 넘었다. 1주년을 꼭 축하해야지 생각했는데 지나고나서야 알게된 걸 보니, 일기 쓰는 게 일상이 된 것 같다. 순전히 L과 H 덕분에 시작한 일기다. L은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주었고, H는…

먹이주기 금지

7월 1, 2024
By shongshong

비둘기 먹이주기 금지 비둘기가 스스로 먹이를 찾아 생태계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오늘 길을 건너다 재밌는 현수막을 봤다. 원래 비둘기가 많았던 횡단보도였는데,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었나보다. 비둘기도 "생태계의 당당한…

오늘은 내가 요리사

6월 30, 2024
By shongshong

내 최애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다. 그래서 식당에 가면 대부분 오일 계통의 파스타를 주문한다. 요즘은 바빠서 집에서 밥을 거의 못 해먹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시간도 여유롭고 딱 해먹기 좋은 날이었다. 야채홀릭로서 알리오올리오에도 꼭 야채 하나 정도는 넣는…

일출라이딩

6월 29, 2024
By shongshong

네시반에 눈을 떴다. 일출을 보러가는 게 얼마만인지. 이제는 1월 1일에도 사람이 많아서 패스하는 나이가 되었는데 일출 라이딩은 구미가 땡겼다. 일출 시각보다 10분정도 뒤에 가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시간에 해가 떠오르면서 바로 밝아져버렸다.…

24년 6월 월간저녁

6월 28, 2024
By shongshong

이번달 월간저녁은 을지로로 진출했다. L의 인생 첫 평냉을 함께했고 여느 월간저녁처럼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수다가 무르익어갈때쯤 아쉽게도 집에 와야했다. 내일 같이 일출라이딩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냥 좋을수가 있나 싶다.

특별한 방법보다는 작은 꾸준함

6월 25, 2024
By shongshong

성격이 급한 편이고, 목표 지향적이고, 효율을 중시하다보니 "한 달만에 식스팩 만들기", "이 스트레칭 하나로 거북목 안녕~" 이런 유튜브 썸네일을 누르지 않고 지나치지 못한다. 지름길, 즉 빨리 도달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늘 궁리한다. 그렇다보니 가시적으로 효과가…

젤라또 중독

6월 19, 2024
By shongshong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젤라또 집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 우선 젤라또 가게 자체가 귀한데, 사장님께서 매일 수제로 만드시는 찐 맛집이다.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즐겨먹지도 않고 단 걸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요즘은 젤라또의…

현명한 T가 되는 그날까지

6월 18, 2024
By shongshong

빵과쏭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극강의 T와 F인 커플의 대화가 주 콘텐츠다. 지난번 미용실에 갔다가 디자이너쌤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F와 T는 사고회로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얘기를 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다. 아래 영상을 보면 T의…

4주년

6월 17,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회사를 만든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4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 지나온 4년보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이 더 기대가 된다. L과 H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같이 고생해왔고, 앞으로도 같이 고생할 L과 H에게 깊은…

인사이드아웃2

6월 16, 2024
By shongshong

인사이드아웃2를 봤다. 내 감정 본부는 누가 주로 담당하고 있을까. 아마도 빨간머리의 기쁨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해맑고 기쁜 감정이 지배적이고, 종종 버럭이가 나오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 기쁨이라고 마냥 좋기만 한 것도 아니고 버럭이라고 마냥 안 좋기만…

사무실 에어컨 청소

6월 13, 2024
By shongshong

드디어 사무실 에어컨 청소를 했다. 지난 일기에서 에어컨 방구냄새의 범인을 잡았다고 썼는데 착각이었다. 그 후로도 냄새가 계속 나더니 날이 더워진 이후로는 창문을 열지 않고선 안될 것 같은 냄새가 폴폴 났다. 오늘 에어컨을 열었더니 우리가 아는…

H의 운전연습

6월 12, 2024
By shongshong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다. H는 최근에 다시 운전 연습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제 무려 왕복 30분 거리의 밤운전을 성공했고 그 기세를 이어 오늘은 왕복 거의 1시간이 되는 파주까지 다녀왔다. 동네 근처의 짧은 거리를 다섯번정도 다녀오자마자…

업그레이드 된 파괴왕

6월 11, 2024
By shongshong

파괴왕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면 더 많은 걸 파괴하게 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레벨업 한 파괴왕은 파괴를 깔끔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떨어뜨리지 않고, 흘리지 않고, 부수지 않고, 치이지 않은 순탄한 하루였다. 오후 일정을…

약케팅

6월 10, 2024
By shongshong

장인약과라는 유명한 약과가 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는데, 구매하는 게 티켓팅처럼 어려워 약케팅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심지어 이건 최근에 나온 신제품이 아니라 꽤 된 제품인데도 여전히 티켓팅이 치열하다. 거의 5초만에 끝난다. 근데 지난주 무려 3번의 시도만에 H가…

로봇 드림

6월 6, 2024
By shongshong

로봇드림이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 패스트라이브즈가 생각났다. 옛 사랑을 두고 주인공들이 각자의 선택을 한다. 뭐든 미적지근한건 후회를 남긴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둘 다를 얻을 수 없을까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런 것은 없는 걸지도 모른다. 결국은 어느 쪽이든…

100%에 가까워지는 일

6월 5, 2024
By shongshong

원래 늘 도수치료를 30분 받다가 오늘은 어찌저찌 시간을 맞추다보니 1시간을 예약한 날이었다. 항상 30분 받을 때에는 선생님과 대화 없이 매우 컴팩트하게 치료가 진행됐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2배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내가 편평등인데 일상에서 내가 할…

뚫어뻥

6월 4, 2024
By shongshong

요즘 유난히 귀가 답답하게 잘 안 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오늘 그 느낌이 더 심해져서 H에게 확인을 요청했는데 H가 이비인후과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갔더니 의사쌤도 놀라시며 하는 말씀, 그동안 잘 안 들리셨겠는데요? 귀지가…

첫 자전거 출근

6월 3, 2024
By shongshong

첫 자전거 출근을 했다. 쉬엄쉬엄 갔는데 도착하고 보니 옷이 다 젖어있었다. 풋살을 해도 이렇게 땀을 흘리진 않았던 것 같은데 힘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땀이 많이 날까 싶었다.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더 개운했다. 월요일 아침이건만…

드디어 홈카페

6월 2, 2024
By shongshong

드디어 홈카페를 차렸다. 가정용 커피머신을 산 것이다. 하루에 한잔의 커피를 꼭 마셔야하는 커피매니아로서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려먹는 건 오랜 버킷리스트였다. 이따금씩 구매리스트로 떠올랐다가 가라앉혔다가를 수차례 반복했던 염원이었다. 하지만 지금 집에서는 어렵겠다 싶어 아예 구매리스트에서 잠정 삭제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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