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미의 불금이었다. QA가 시작되고 이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키보드 소리만 따다다닥 - 사무실 모두가 자기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 했다. 퇴근하고 따뜻한 샤브샤브를 먹으니 몸이 노곤해졌다. 내일 풋살왕언니의 지천명 생일파티를 위해 오늘은…
매듭 교실과 바네스 치킨
풋살 왕언니가 매듭을 알려줬다.오늘 도전한 매듭은 연봉매듭이라는 매듭이다. 내용을 들을 땐 다 이해가 되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실제 실을 가지고 하기 시작하면 너무 헷갈렸다.어떤 실을 잡고 앞으로 넣어야하는지 뒤로 넣어야하는지-매듭은 될 듯 말 듯한 매력이…
밀린 일기 쓰기
일기를 쓴 이래로 이번 달은 가장 탕아처럼 보낸 달이었다. 피곤해서 쓸 에너지가 없으면 내일 써야지하고 그냥 자고,그 다음날에도 피곤해서 또 내일 써야지 하고 그냥 자고.그렇게 조금 멋대로 일기를 미루면서 지냈다 ^^ 수면시간이 늘어나니 컨디션은 좋았지만…
오랜만에 라이딩
오랜만에 아침 라이딩을 했다.행주산성으로 가서 콩나물 국밥을 먹고 돌아오는 코스였다.지난번에 갔을 때는 조금 힘들었는데이번에는 한결 수월했다.게다가 시간도 거의 2/3으로 단축됐다.라이딩은 여전히 너무 즐거웠다.이번에는 무전기같은 셋팅도 해서수다도 떨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앞으로 라이딩이 더 즐거워질…
작지만 꾸준히 유지해나간다는 것
현재 속해있는 풋살팀은 23년 6월에 창단을 했는데,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운영진을 하고 있다. 그간 팀의 크고 작은 부침들이 많았고,올해 3-4월쯤에는 분위기가 술렁일 정도로 꽤 많은 인원이 나갔었다.몇몇 사람들은 팀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다. 나는…
마라톤 회의와 월간 저녁
서비스 마라톤 회의는 언제나 지난하고, 힘들다.우선 기본적으로 긴 시간 회의를 하기 때문에 체력을 요한다.그리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크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으나,많은 것들이 정리됐고 정해졌고 후련하게 맺어졌다. L이 집을 빌려주신…
아빠와 PPT 만들기
아빠가 속한 가수 협회에서 단체 지정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그 일을 아빠가 맡아서 하게 됐고,사업계획서 및 PPT 자료 작성이 필요하게 됐다. 아빠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셨고인천으로 노트북을 챙겨 출동했다. 다행히 다년간 각종 지원사업을 준비하며 다진 경험이 있어서어렵지…
종로에 가면 어김없이 비가 쏟아지고
요즘 스튜디오 일로 종로에 종종 가고 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이 종로에 갈 때마다 폭우가 쏟아진다. 다행히 차 에어컨을 고쳐서 이제는 H가 옆에서 앞 유리창을 안 닦아줘도 된다만은 가는 날이 장날인 것처럼 그런 것이 신기하다. 3년을…
방탈출과 추석 풋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아주 알차게 보냈다. #1. 아침으로 집에서 가져온 전을 야무지게 구워먹었다. H와 싹쓸이를 하고 간단히 집 청소를 했다. #2. 역시 연휴는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 1시반까지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다됐다.…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
https://www.youtube.com/watch?v=FXolR0Zt9ds 오랜만에 오늘 법륜스님의 영상을 봤는데 "남을 보지 말고 나를 보라"는 가르침이었다. 나에게 집중하며 살기.
풋살 일기19 – 9월 : 드리블과 잔발 훈련
최근 바빠서 목요풋살을 내내 못 나가다가 오늘 오랜만에 나갔다. 많이 바쁘기도 하고 체력도 동이 나서 그런지 최근 풋살하는 게 힘에 부쳤었는데 마치 어떤 사이클이 있는 것처럼 다시 풋살 연습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제는…
끝을 안다는 건 버틸 힘이 생기는 것
점심을 먹으러 현관문을 열고 나서는데 시원하다못해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갔다. 2, 3일만에 이렇게 날이 시원해진다니. 그간 숨막히는 더위에 헥헥 힘들었는데 머지않아 이렇게 금방 시원해질 것이라는 걸 알았다면 더위를 버틸 힘이 더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