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경기장으로 쓰는 월드컵 풋살장의 잔디가 새로 깔렸다.
오늘 처음으로 새 잔디를 밟아봤는데
잘 미끄러지고 뽀송뽀송했다.

잘 미끄러지는 게 안 좋은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플레이어들에게는 안 미끄러운 잔디가 위험한 잔디다.

미끄러져야 넘어져서 안 다치는데,
안 미끄러지면 밀리지 않기 때문에 꺾이거나 비틀어질 확률이 더 높다.

이 새 잔디에서는 다치는 사람 없이 매주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