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이후 처음으로 엄마가 집에 놀러왔고,
언니도 와서 1박 2일을 함께 보냈다.
늘 인천 본가에 가면 엄마가 맛있는 걸 준비해주고
나는 거기서 편하게, 어쩌면 손님처럼 대접을 받고 오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반대로 엄마가 손님처럼 놀러와서
내가 집주인으로서 대접을 하니 기분이 묘했다.
독립해서 산지 이제 꽤 되었지만
오늘로서 출가의 도장을 찍은 그런 느낌이었다.
가족들이 놀러와도 좁지 않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
이사하기 정말 잘했다고 또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