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의 매치였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즐겁게 했다!
심지어 이기기까지 했다.
상대팀이 워낙 매너도 좋고 에너지도 좋은 팀이라
마음 졸이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모든 경기를 풀로 뛰어준 동생,
오늘 다른 대회에 나갔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와준 막내,
출산한 지 두달도 안됐지만 한 경기 뛰어본다고 나온 친구,
매치가 처음이라 엄청 긴장하면서도 도전해준 스위티들,
마지막으로 스무골은 족히 막아낸 H까지.
모두가 멋진 허슬플레이를 보여줬다.

많은 경기를 뛰어야만 했던 젊은(?) 동생들을 너무 고생시킨 것 같아
마음이 짠하고 미안했다.

어여 무릎을 회복해서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