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평온한 듯 보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들이 남아있는 동시에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도 있어서
언제든 롤러코스터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마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롤러코스터를 한판 탔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외부사 제휴 미팅이 있었다.
미팅 가기 전 분명 다양한 시나리오를 돌려봤는데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복병을 만났다.
최소 한 달 이상이 필요한 작업을 해야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그 작업을 한다고 쉽사리 끝이 날 것 같지도 않고
또 논의와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였다.
이제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작업이 하나 더 오니까 (게다가 우리가 파트너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하지 않기로 했던 작업이었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은 참으로 아찔했다.
그래도 시간을 땡길 수 있도록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될지는 미지수였다.
그런데 L이 결국 해냈고 ㅜ ㅜ
이건 한 달이 아니라 정말 몇 달을 번 것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롤러코스터에서 내려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제는 롤러코스터 그만 타고… 열기구 같은 거 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