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계속 비가왔다.

비가 오니 그래도 많이 더운 것 같지는 않았다.

써큘레이터를 틀고 확실히 이 집이 시원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몸도 찌뿌둥하고 기분도 꿀꿀했다.

아직 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더위에 대한 역치도 유지하고(?) 지구도 지키자는 마음으로 에어컨을 안 틀고 버텼는데 잠을 자려니 잠이 안와서 결국엔 에어컨을 틀었다.

근데 틀자마자 잠에 들었다는 사실…

추위만 많이 타는 게 아니라 더위도 많이 탄다는 걸 깨달았다. 지구야 미리 사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