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워크샵 첫 날이 밝았다.
같이 일은 많이 했지만 같이 노는 건 처음이라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다들 일찍 잘 모였고 수속도 수월하게 했다.
도착하자마자 들른 식당은 찐 로컬 노포식당이었다.
길거리에서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쌀국수를 먹으니 베트남에 온 것이 실감이 났다.
처음에는 다들 약간 쭈뼛쭈뼛 어색함도 있었지만,
같이 음식을 먹고 얘기를 나누고 걸으며 조금씩 여행패치를 하는 것 같았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그림그리는 보드게임을 했는데
그때 비로소 한국에서 같이온 긴장이 풀려보였다.
워크샵에서 모두가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풀어진 마음으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