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Trip

춘천 여행2

4월 28,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쇼파에 잠깐 누운채로 기절해 잠들었다. 그래서 오늘 집에 도착해 두 편의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제는 의외로 빡세게 다녔으니 오늘은 진.짜. 여유롭게 다녀보자고 했다. 그래서 정말 '카페 - 김유정역 산책 - 점심' 딱 3개의 일정만…

속초 여행 2

1월 21, 2024
By shongshong

아무도 급한 사람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꽤 알찬 일정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좋았던 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함께 보낸 시간과 정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 귀한 시간이었다. 이런…

속초 여행 1

1월 20, 2024
By shongshong

속초로 즉흥여행을 왔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엄청난 설경을 봤다. 이번 여행에서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논산 여행 2

11월 12, 2023
By shongshong

무사히 귀가했다. 논산은 생각보다 먼 곳이었다. 다섯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운전을 한 100시간 한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물에 씻으니 불가항력이다. 굿나잇!

논산 여행 1

11월 11,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왔다. 목적지는 논산이다.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곳인데, 지인 찬스를 얻었다. 아빠 친구분께서 논산에 살고 계신데, 오늘 하루 친히 가이드가 되어주셨다. 덕분에 휴양림도 가고, 호수도 보고,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한 오리백숙도 맛보고 산 중턱에 멋지게…

같이는 덧셈이 아니라 제곱이다

10월 20, 2023
By shongshong

보통 워크샵은 어려운 주제를 목표로 두고, 작정하고 논의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내내 회의를 하는 것 같다. 수월하진 않다. 회의 전엔 불가능에 가까워보이는 챌린징한 주제들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침묵만이 흐르는 순간도 있고,…

워크샵 1

10월 20, 2023
By shongshong

경주로 워크샵을 왔다. 여느 때처럼 긴 회의를 했고 나름 여행 코스도 즐겼다. 거의 매년 오지만 올때마다 새로이 얘기할 것들이 있다. 떠나기 전엔 굳이 이렇게 멀리 나올 것 있나 싶지만 몸과 마음은 아는 것 같다. 많은…

운수 좋은 날

10월 11, 2023
By shongshong

운전해서 출근하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차가 울컥이면서 멈췄다. 지금까지 그런적이 몇번 있긴 했는데, 오늘은 유난히 심했다. 특히 오르막길에서는 같이 타고 있던 H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퇴근길에 바로 수리를 맡기자고 얘기했다. 저속주행으로 무사히 터널을 지났다고 생각할 때쯤…

시차적응 2

10월 3, 2023
By shongshong

오후 2시에 눈이 떠졌다. 7시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못 들은걸 보니 몸이 아직 한국이라고 인지를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역시 하루 찐하게 고생해야 몸이 알아차릴랑가. 몸은 깨어있는데 정신은 아직 비몽사몽이다. 오늘 특별히 한게 없는데 점심저녁을 먹고나니…

시차적응

10월 2, 2023
By shongshong

어제는 밤 9시가 되니 졸리기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한국 밤시간에 잔 덕분에 시차적응이 벌써 되나 싶어 오전쯤 눈이 떠지겠거니 하고 다음날 휴일이니 알람도 안 맞추고 잤다. 약간 더운 공기가 느껴져 눈을 떠보니 오후 12시였다. 어제 밤…

귀국

10월 1, 2023
By shongshong

사람들의 대화가 들린다. 한국이다. 모든 것이 익숙하니 안도감이 들면서도 이방인으로 존재할 수 없어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기도 하다.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어졌다. 밥을 먹으러 나섰는데 스페인을 다녀왔나?라는 생각이 들어 H와 서로 볼을 꼬집었다. 다행히 스페인에서 데려온…

스페인 여행 10일차

9월 30, 2023
By shongshong

오늘 밤이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인 듯 친구들과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뽈뽀, 깔리마리, 스테이크, 그리고 스페인이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빤꼰 또마떼와 퐌타 나랑하까지. 마지막까지 한 곳이라도 더 데려가주려는 친구 덕분에…

스페인 여행 9일차

9월 29, 2023
By shongshong

스페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이제 컨디션도 좋아지고 조금 적응되어 스페인에 온 게 실감이 나는데 벌써 떠날 날이 됐다. 여기서 지내며 해보고 싶은 게 두 가지 생겼다. 하나는 나를 조금 더 부지런히 가꾸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회사-집의…

스페인 여행 8일차

9월 28, 2023
By shongshong

스페인 와서 해변을 본 날 H는 얘기했다. 이제 남은 날동안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노을을 보는 것이라고. 오늘 노을을 보러 다녀왔다. 요즘 바르셀로나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인데, 그래도 오늘은 구름이 조금 있어 기대를 하고…

스페인 여행 7일차

9월 27, 2023
By shongshong

몬세라트 수도원과 시체스 투어를 다녀왔다. 하루에 두 곳을 다녀왔더니 지금 넉다운 직전이다. 오늘은 소망을 비는 날이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만지며, 그리고 우리만의 작은 돌탑을 쌓으며 기도했다. 부디 기도가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다.

스페인 여행 6일차

9월 26,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해변에 다녀왔다. 나는 수영복을 두 버전으로 가져왔는데 하나는 비키니 하나는 반바지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였다. 아직 비키니 입을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운동복으로 입으려고 했는데, 얼마 전 산책하며 봤던 해변 풍경이 떠올랐다. 그 해변은 누드비치로 유명한…

스페인 여행 5일차

9월 25, 2023
By shongshong

오늘 찐천재를 만났다. 어쩌면 바르셀로나에 오는 제일 큰 이유, 가우디다. 가우디만큼은 제대로 알고 가고 싶어서 전일 투어를 신청했다. 내가 들은 그는 진정한 완벽주의자다. 그의 인생에 타협이란 없어보였다.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타일을 깨서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스페인 여행 4일차

9월 24,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한결 좋아서 여기저기 더 다녔다. 아침에는 어김없이 커피를 사러 산책을 나갔고 점심은 H의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식당에 가서 빠에야와 문어 요리를 먹었다. 문어가 입에서 솜사탕처럼 녹았다. 이곳은 모든 재료가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스페인 여행 3일차

9월 23, 2023
By shongshong

벌써 3일차다. 스페인에서는 하루를 이틀처럼 산다. 아침 먹을 겸 나갔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씻으면 어느덧 또 점심 먹을 시간이다. 스페인에는 점심 먹고 잠깐 낮잠 자는 문화가 있는데, 시에스타라고 한다. 나도 그 템포에 맞춰 잠시 눈을…

스페인 여행 2일차

9월 22, 2023
By shongshong

1. 알람을 안 맞추고 잤는데도 아침 7시반에 눈이 떠졌다. 나 벌써 시차적응 된걸까!? 했더니 H가 한국 밤시간이 되어봐야 한다고 했다. (H, 요새 조금 T 같아지고 있다...) 2. 어제 H가 일러준 마지막 미션을 해내기 위해 아침…

스페인 여행 1일차

9월 21, 2023
By shongshong

스페인에서 쓰는 첫 일기다. 여기 시간은 22일 밤 12시고, 한국은 23일 오전 7시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행 중이었으니,라고 지각의 변명을 해본다. 장장 14시간의 비행 끝에 스페인에 도착했다. 예전 같으면 비행기에서 내리 잤을텐데, H가 시차적응을 빨리할 수…

스페인 여행 준비 3

9월 20, 2023
By shongshong

내일이면 스페인 상공을 날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라 그럴까. 다가올 즐거움보다는 한국에 두고 가는 것들, 가서 생길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 어제는 결국 짐을 아주 조금밖에 챙기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래도…

스페인 여행 준비 2

9월 19, 2023
By shongshong

으악! 정말 출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날이었다. 장바구니까지 잊지 않고 챙겨 나왔는데, 도착해서 너무 가방이 가볍다 싶어 봤더니 지갑을 안 가져왔다. 벌써 여행이 시작된 건가 생각했다. 스페인에서는 아마도 더 다양한 변수를…

스페인 여행 준비

9월 13, 2023
By shongshong

스페인 여행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짐을 싸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은 나름 긴 해외여행이라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더군다나 여행의 여파로 생긴 편도염이 아직 진행중이라,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먼저 이번 여행의 컨셉을 정의하자면…

여독2

8월 22, 2023
By shongshong

오늘도 열심히 회복중이다. 다행히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다. 인두염은 태어나서 처음 걸렸는데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 침을 삼킬 수 없게 목이 따갑고 하루에도 열이 수차례 오르락내리락해서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었다. 앞으로 제대로 튼튼해지려고 이번에 이렇게 씨게…

여독

8월 21, 2023
By shongshong

여행이 끝나기도 전에 여독이 왔다. 중이염이 아니라 인두염으로 정정한다. 회복하러 이만. (H가 받아 적음)

제주도 여행 3일차

8월 20, 2023
By shongshong

중이염으로 번졌다. 마지막 일정은 아무것도 못한 채 차에서 계속 잠만 잤다. 무사히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H가 받아 적음)

제주도 여행 2일차

8월 19, 2023
By shongshong

제주 여행 2일차. 스쿠버다이빙을 했는데 귀의 기압이 높았는지 아직도 몸을 움직이면 귀가 아프고 목도 부어서 테라플루를 마시고 누웠다. 휴식이 필요하므로 오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제주도 여행 1일차

8월 18, 2023
By shongshong

오늘 눈뜨자마자 짐 챙기기를 시작하여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했다. (다행히 P의 여행 준비가 탈 없이 마무리되었다..!) 오늘은 서핑을 했다. 그리고 지금 기절 직전이다.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이었다. 물 위를 걷는 자의 기분까지는 못…

P의 여행 준비

8월 17,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긴 하지만, 출장이나 가족 여행처럼 특별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온전히 쉬고 오기로 계획하고 2박 이상을 가는 게 사업 시작한 후로 거의 처음인 것 같다. 목적지는 제주도고, 무려 친구 7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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