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오늘 좀 괜찮은가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데 뻣뻣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아놔~ 머리도 약간 띵한 것 같고 기력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내가 방심하고 무리할까봐 몸이 선제적으로 시그널을 보내는 것 같았다.

좀 앉아서 그래도 뭐라도 끄적여보려 했는데 괜히 무리해서 회복이 더딘것보다 아예 잘 쉬고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쉬니까 오후에는 그래도 컨디션이 올라왔다. 그래서 그래 이김에 백일해를 맞자 싶어 다음주로 예정되어있던 접종을 오늘 했다. 맞으러 갔더니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시면서 어차피 10년에 한 번 맞는 거니까 잘 맞는 거라고 얘기해주셨다. 호호선생님들이 계신 병원이라 유쾌하게 잘 맞고 왔다.

팔은 뻐근한데 다행히 몸살기운은 없다. 몸살기운이 온다해도 두렵지 않지! 왜냐.. 이번주는 어차피 회복주니까 ^.^ 그나저나 접종까지 마치니 이제 정말 뿅뿅이를 만날 준비가 다 된 느낌이 들었다.

듣고있니 뿅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