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오픈런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평일이 되고 이렇게 한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뭔가 루틴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만큼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다.

왼쪽이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인데, 오늘은 목이랑 어깨를 치료받았다. 전기치료를 하는데 평소 받던 것보다 아프고 근육이 통통 튀는 느낌이 들어 부딪칠 때 꽤 긴장을 했구나 싶었다. 그래도 날이 지날수록 근육도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마침 라이브러리를 쓰는 날이라 H는 누워서 노트북을 하고 나는 몸에 딱 사이즈가 맞는 식탁에 세팅을 해두고 할일을 했다.

그래도 아직 조금 앉아있으면 등허리와 무릎이 금세 아파오는 느낌이라 그러면 누웠다가 마사지해줬다가 찜질 해줬다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L과 팀원들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인데 든든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주 정말 더할나위없이 잘 쉬고 회복해서 다음주엔 새옷을 입은 듯한 가뿐한 몸으로 출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