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나고 우리가 짠했는지
풋살왕언니가 먹고 싶은거 없냐고 시켜준다고 했었다.
그때 우리는 한창 집에 있는 도시락 도장깨기를 하고 있었고,
그럼 나중에 밥 사주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오늘 맛있는 태국음식을 사줬다.
풋살팀 얘기도 듣고, 그간 근황도 나눴다.
그리곤 최근 다녀온 북토크에서 소개해준 음악 플레이리스트도 공유해줬는데,
집에 돌아와서 음악을 틀어두고 책을 읽었다.

음악들이 다 좋았다.
늘 새로운 좋은 음악을 찾아 헤메는데
언니 덕분에 이렇게 한번에 많이 알게 됐다.
교류를 통한 확장은 때로는 훨씬 빠르고 다채롭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도 꾸준히 잘 아카이브 해봐야지.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7eeS-8-_7QbPlscrtQcsyk-AqBADyol6&si=bY-L-3BH8AmYj_7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