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케줄링 미팅과 월간저녁을 했다.

곧 맞이하게 될 큰 변화들이 있다.
오래 준비해온 서비스의 오픈, 뿅뿅이의 출산, 서비스 리뉴얼까지…
아주 굵직한 일들을 앞에 두고 우리는 순서를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지 얘기했다.

그리고 먼 미래의 일을 아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주로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방향) N들의 루틴도 빼놓지 않았다.
광고에 돈을 왕창 써보고, 원하는 배우를 섭외해 촬영하고, MAU 300백만 달성과 미래의 수익창출에 대한 이야기까지…
언뜻 허황돼 보이지만, 한 번 꺼내 놓은 상상은 현실의 가능성이 되는 것 같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가능한 범주 안에 놓이게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시간은 우리를 현실에서 멱살잡고 끌고 나와 잠시 꿈나라를 다녀오게 하는 비행같다.
바빠도 놓치지 말고 해야지.

회의를 마친 뒤에는 월간저녁을 했다. 이번은 뿅뿅이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 월간저녁이기도 했다.
원래는 “이날만큼은 야근하지 말고 함께 저녁을 먹고 집에 가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날이었는데,
이제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미식회 같은 소풍이 되었다.

돌아보면, 월간저녁이라는 걸 일부러 만들어야만 겨우 저녁을 함께 먹고 야근을 멈추던 우리가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대표들이 되었다.
그만큼 우리가 성장한 것일텐데,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찾아 같이 해나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