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역류성식도염으로 그간 야식은 멀리하며 지내왔는데,
휴일을 앞두고 치팅데이를 거하게 잡은 것이다.
늘 풋살이 끝나고 나면 딱 출출한 시간인데도 늦은 시간이라 아쉬움을 남긴 채 자야했지만
개천절 찬스로 오늘은 조금 늦게 자고 야식을 만끽하기로 했다.
메뉴는 무려 “얼큰 어묵 우동 한 그릇”이다.
살짝 매콤하게 국물은 시원하고, 좋아하는 어묵도 잔뜩 들어가있고,
우동인데도 면발이 얇아 환상적인 한 그릇이었다.
그간의 인내와 절제 덕분에 더 맛있었으리라~
기억에 남을 우동 한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