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콘텐츠를 보며 어떤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업에 대한 진정성이 남다르고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느꼈다.

내가 느낀 진정성은 적은 노력으로 그 이상의 결과를 얻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최선의 수준으로 노력을 하고 그에 따르는 결과는 주어진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신인감독 김연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기본기와 점수 1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를 강조했고
저스트 메이크업이라는 메이크업 경연에서 합격한 고수들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주어진 컨셉을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한 방법만을 고민했다.
메이크업의 궁극적인 목적 중 하나는 모델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이니까
메이크업 전 마사지를 한다거나, 자신의 조명을 따로 준비해와서 더 화사하게 보이게 한다거나,
심사를 받을 때 어떻게 포징을 하라는 지시를 하는 등 본질을 생각한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본질에만 충실할 수 있는 건 그간 엄청난 노력으로 실력을 쌓은데서 오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구현하는 데에 어떠한 어려움도 없기 때문에
오직 이 컨셉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만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콘텐츠들을 보면 게으름 피우지 않고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