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주최한 마라톤의 STAFF로 참가했다.
언니가 여러 마라톤을 신청했으나 다 떨어져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인데,
언니의 지인이 11명이나 신청을 하면서 생각보다 더 큰 행사가 되었다.
참가자분들은 오늘 마라톤이 처음인 분부터 풀마라톤을 완주한 분까지 다양하게 계셨는데,
모두 설렘을 안고 이 자리에 온 것 같아 보였다.
내내 웃는 얼굴로 서로를 맞이하고 격려했고, 모두가 안전하게 완주를 했다.
처음 행사진행이라 미숙한 부분도 있었을텐데,
다들 우리가 지금 모여서 뛰는 게 중요하고 즐거운 사실이죠~ 이런 느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STAFF를 해준 H에게도 고맙다.
나도 덩달아 사람들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