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동차 니롱이의 방학숙제 같은 것이 있었다.
바로 앞유리 유막제거다.
차를 뽑은 지 어언 4년이 다 되어가는데,
거의 출퇴근이 전부라 그런지 체감으로 니롱이는 아직도 얼마 안된 새 차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세월은 세월인지, 언제부터인가 비가 올 때 와이퍼를 해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퍼져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유막제거를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작년에는 그러다 여름이 지났고,
올해는 그즈음 교통사고가 났다.
그리곤 이제 차 수리가 다되어 진짜로 맡길 타이밍이 되었다.
카센터에 미리 예약을 해두고 혹시라도 변수가 생길까 오픈런으로 다녀왔다.
되찾아 온 앞유리는 깨끗한 느낌이었다.
다행인지 비가 안와서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는 없었지만
때를 한번 벗겨냈으니, 이제 비 오는 날도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니롱아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때를 밀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