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준비를 위한 마지막 작업은 클릿 페달을 평페달로 교체하는 것이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당분간은 클릿을 안 끼고, 평페달로 타려고 한다. 아마 이 적응과 회복 기간이 1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주문해둔 평페달이 오늘 도착했는데, 설명서를 읽어보니 클릿 페달에 바로 끼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클릿을 평페달에 설치한 후 클릿을 끼는 방식이었다.

그럼 클릿이 하나 더 있어야하니, 클릿 없이 부착할 수 있는 평페달을 찾아봤는데 하나도 없었다. MTB용은 많은데 로드는 하나도 없더라. 그리고 또 평페달의 찡이 철 재질이라 일반 신발을 신고 타면 밑창 고무가 다 갈린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평페달 슈즈까지 찾아봤다가, 직접 경험해보고 또 그 때 필요한 건 하나씩 구비해가기로 했다.

아직 라이딩까지 한 주도 넘게 남았는데 집에서 자전거를 볼 때마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