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윤우와 최장시간 논 날이었다.

눈을 맞추는 건 기본이요,
요즘에는 원시 수준의 대화도 가능하다.
오나 우 입모양을 지으며 소리를 내는 말하기인데
내가 우우 아아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윤우가 그 비슷한 소리로 답을 해준다.

혀를 메롱메롱하며 소리내는 걸 보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이는데,
나중에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또 더 재밌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오늘은 지난주부터 시작한 합창곡도 부르고
춤도 추고(윤우가 가끔 두 팔을 번쩍 드는데 우리는 그걸 춤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즐겁게 놀다보면 한 시간이 지나있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말을 못하는 아기와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었다.
윤우와 보낸 시간들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