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영생을 전제로 한다.
죽음 이후 영생을 살 곳을 정하는 사후세계 플랫폼이 있고,
그곳에서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만에 앞으로 평생 살고 싶은 나만의 영원을 골라야 한다.
해변, 산, 70년대 프랑스, 사막, 남자가 없는 세상 등 다양한 곳이 있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67년 결혼생활을 한 2번째 남편과,
전쟁으로 사별하게 된 1번째 남편을 모두 만나 절체절명의 고민에 빠진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첫번째 남편을 선택하게 되지만,
선택 이후 주인공은 깨닫는다.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건 그저 직전까지 같이 산 익숙한 남자가 아니라
그녀가 오랫동안 살아왔던 삶 자체였다는 걸.

인간은 갖지 못한 것과 하지 못한 것을 동경하며 산다는데
결국 내가 택해서 살고 있는 이 현생이
이미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