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3년째 한국 들어오는 조카를 못 만났다. 올해야 만났다. 훌쩍 큰 조카는 낯을 가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얼굴의 이모가 내가 너 이모야 한다 한들 갑자기 피가 끌리는 것도 아닐 것이다.
헤어질 때쯤에는 친해져서 포옹 한번 해줬는데 바쁜게 뭔지… 바쁨 속에서도 챙겨야 할 것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끼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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