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회사 근처에 바로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있어 MRI 촬영을 했다.
원통에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답답할 것 같고 무서웠는데,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찍고 나왔다.
MRI 찍기 전 여러 주의사항이 있었는데 금니 그림이 있었고,
불현듯 아랫니에 붙어있는 치아 유지장치가 생각났다.
(순간 입이 벌어지고 빨려들어가는 상상을 했다..)
선생님한테 여쭤봤더니 그건 괜찮다고 하셨다.
요즘 대부분 의료용 부품은 비자성을 쓴다고..
그렇게 MRI를 찍으러 들어갔다.
MRI 기계에서 온갖 소리가 다 났다. 퉁퉁퉁, 두두두두, 위이이잉, 딱딱..
절대 움직이면 안되기 때문에 잠에 드는 것도 안된다고 했는데,
촬영이 1시간 넘게 걸리고… 게다가 누워있는거고.. 아무것도 못하고…
안 잘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잠에 드려고 할때마다 잘 버텼다.
무사히 촬영을 마침에 감사하며… 이제 내일 결과를 들을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