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로 사무실을 넘겼다.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후 한참 세입자를 기다렸는데 임자가 나타나니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갑자기 정리가 됐다.
이별을 기다린 시간이 길어도 이별의 순간은 갑작스러운건가보다.
사무실 비밀번호까지 다 넘겼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종로에 있을 때 꽤 많은 희노애락이 있었는데 이 사무실 덕분에 잘 버틴 것 같다. 그동안 고마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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