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난 후였다.
H와 커피를 사서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한창 시끌벅적하던 말소리가, 문을 여니 잦아들었다.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어여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직원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새로운 과제가 주어지면 서로 모여 열심히 논의하고 스케줄링도 하고
영 안될 것 같다 싶으면 미리 공유도 잘한다.
언제 이만큼 컸는지 기특하다.
내년에는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업무에 집중하기 좋고, 편하게 논의할 수 있고, 모두가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사무실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