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뤄오던 투두리스트를 했다. 우리 동네 도서관 회원증 만들고 책 빌리기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 갔는데 금요일 저녁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다.

인천에 있을 땐 동네 도서관을 꽤 자주 다녔었는데, 서울에 와서는 처음 온 것이다. 도서관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차분하고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온 세상 책을 다 읽은 것만 같은 든든한 기분이 있다.

3권을 빌려왔는데 이번 추석에 부지런히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