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풋살팀 운동 대신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긴축 재정이 필요한 달에 우리는 놀기로 했다. 나름 우리만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산으로 갔다. 단풍이 절정이랬는데 생각보다 물든 나무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굴할쏘냐… 단풍이 절정이 나무 찾기 퀘스트로 곧장 우리만의 놀이를 창조했다.

그리곤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단관하러 상암으로 돌아왔다. 풋살팀으로서 현장학습을 간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과 우리 경기 때 적용해볼 것들을 얘기하며 즐겁게 봤다.

나들이를 가면 대화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 운동만 하면서는 알기 어려웠던 것들도 알게 되고 몇 번의 운동보다 더 가까워지는 느낌도 있다.

긴축이 아니더라도 종종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