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짐박스 동료, H가 합류했다.
얼마 전 본인도 짐박스를 끊을 거라며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준비가 다 됐는지 오늘 등록을 했다.
(H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마음의 준비가 조금 필요한 편인데, 한다고 마음 먹으면 꼭 하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같이 헬스장에 들어서니 2년 전 매일 운동했던 날들이 생각났다.
그때도 이제 슬슬 몸이 굳는 것 같다며 열심히 해보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운동 안하면 몸이 고장날 것 같은 느낌이니
언제나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맞다.
H가 같이 운동에 합류한다는 것은 단순히 헬스장을 같이 가는 변화만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최근 시작한 집밥챌린지도 더 열심히 지키게 될 것이고,
체력이 좋아지면 늘 하던 거 외에 일상에 즐거운 이벤트도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미뤄두고 있는 집 꾸미기가 될 수도 있고, 나들이가 될 수도 있다.
튼튼해질 몸이 앞으로 우리에게 가져다 줄 변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