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8시반쯤, 이미지를 한장씩 보내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고심이의 아침인사라는 계정인데
오늘도 이 험한 세상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귀여운 문구와 그림을 담고 있다.
이 채널에는 무려 약 7만명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팔로워 중에서도
고심이의 소식을 듣기위해 알림방에 별도로 들어온 사람들이다.

이것을 보며 두 가지를 느꼈다.
하나는, 사람들은 어떤 형태든 위로에 끌린다는 것.
또 하나는, 브랜딩이란 꾸준히 쌓는 일이라는 것이다.

겉으로 보면 간단한 문구처럼 보이고,
그림을 원래 잘 그리는 사람이라 쉬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꾸준히 올린다는 건 정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회사 콘텐츠를 만들면서, 또 매일 일기를 쓰면서 그 사실을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이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이런 걸 만들면 나도 좋고,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언젠가 나도 옷이든, 뱃지든,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의 하루를 살짝 웃게 만드는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