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오늘이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단백질 충전을 위해 고기를 굽고, 앞으로 못 마실 우유도 한 컵 마시고,
김치볶음밥을 데워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요거트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사실 내일 먹어도 될 만큼의 식욕이었을 텐데,
‘앞으로 못 먹는다’는 생각이 들자
미리 먹어두고 싶은 웃긴 심리가 발동했다.
(벌써부터 먹고 싶은 음식이 잔뜩이다..)

특식으로 잘 챙겨먹었으니 이제 토요일까지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