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언니의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를 했다.

상상도 잘 해본 적 없는 일인데,
갑자기 코앞으로 다가오더니 바로 그 날이 되었다.

언니와 형부가 상견례를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식당 사장님께서 이렇게 화기애애한 상견례는 식당을 한 이래로 처음이라고 하실 정도였으니까.

준비해온 것들을 다같이 정리하면서, 형부가 처제 필요할때 쓰시게 드릴까요 농담을 했다.
형부의 여동생분도 옆에서 본인은 아마 쓰지 않을 것 같다고 농담을 이어갔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농담을 마무리지었다.

멀지만 가까운,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언제봤다고 바로 가족이 될 수 있나 싶었지만,
형부와 형부의 가족을 뵙자마자 가족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