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인연은 결국 만난다는 말이 있다.
오늘 뭔가 찾아보다가 지금 풋살팀 감독님과 예전에 연락이 닿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팀을 한창 처음 만들고 코치님을 섭외하던 시기였다.
그때 수업을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일요일 고정은 어렵다고 하셔서 결국 만나지 못했었다.
시간이 꽤 오래 지나서 그런지, 그 사실은 나도 잊고 있었고 감독님도 아마 기억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이번에는 팀원 중 팟캐스트를 듣다가 감독님의 사연을 듣고 연락을 드린 거였는데,
신기하게도 이제 우리 정기운동은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 되었고,
그래서 이번에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3년이 지났지만 결국 감독님과 만날 인연이어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아쉬웠을 수도 있지만, 지금 돌아보니 오히려 그때 만나지 못한 것이 다행처럼 느껴진다.
그때의 우리 팀은 아직 막 시작하는 단계였고, 지금처럼 팀의 색깔이나 분위기가 자리 잡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어떤 운동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지도 알게 되었다.
이 인연이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