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Life

인생 첫 두쫀쿠

1월 8, 2026
By shongshong

요즘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한창 유행이다. 인스타를 켜면 두쫀쿠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는 스토리가 매일 올라오고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진 안성재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자녀들과 같이 두쫀쿠를 만들 지경이다. 아니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해서 두쫀쿠 시초라는 가게의 티켓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생선러버

1월 7, 2026
By shongshong

처음으로 집에서 갈치를 구워먹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지만 한번 먹으면 워낙 집에 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지금까지 비비고에서 나온 고등어만 에어프라이어에 가끔씩 구워먹었었다. 근데 비비고껀 양도 적고 비싸기도 해서 다른 고등어는 없을까 찾다가 가시제로연구소라는 곳에서 가시를 모두…

최장시간

1월 6, 2026
By shongshong

오늘은 윤우와 최장시간 논 날이었다. 눈을 맞추는 건 기본이요, 요즘에는 원시 수준의 대화도 가능하다. 오나 우 입모양을 지으며 소리를 내는 말하기인데 내가 우우 아아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윤우가 그 비슷한 소리로 답을 해준다. 혀를 메롱메롱하며…

일력 뜯기

1월 5, 2026
By shongshong

매년 달력을 구매하는데 올해는 민음사의 인생일력을 샀다. 세계문학에서 좋은 문장들을 발췌해, 매일 새로운 문장을 보여주는 달력이다. 종이를 한 장씩 뜯는 형태인데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이 달력을 빠뜨리지 않고 넘기는 것이다. 새로운 날짜를 맞으며 어제의…

나는 솔로

1월 4, 2026
By shongshong

H 친구의 추천으로 나는 솔로를 보기 시작했다. 늘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는데 방송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못 견디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는데 고비를 넘기고 보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연애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파치

1월 2, 2026
By shongshong

H의 친구가 집에 왔다. 온수밸브가 터져 며칠 우리집에 묵기로 했다. 고양이도 같이 왔는데 이름이 파치다.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몇 번 봤었는데 도도한 냥이라 볼 때마다 도망가거나 곁을 내주지 않았었다. 우리집은 더더욱 낯선 공간일거라 오후 내내…

새해

1월 1, 2026
By shongshong

새해가 밝았다. 연말정산을 해야하는데 못한 채 26년으로 넘어와버렸다. 그래도 일출을 보며 새 마음을 다짐하기로 했다. 7시에 월드컵공원에 올랐고 이미 사람이 많아서 계단을 갔다 멈췄다 하며 올라갔다. 상암에 오래 살면서 처음 일출을 보러 왔는데 월드컵공원이 이렇게…

2025 D-1

12월 30, 2025
By shongshong

2025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올해가 가기 전에 한 해를 정리해두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은 드는데,막상 개인 회고를 하려니 어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마도 한 해가 완전히 끝나고,내년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

전사 회고

12월 29, 2025
By shongshong

올해도 전사 회고를 했다. 1년에 한 번, 다 같이 둘러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듣는다.이런 시간이 워낙 드물기도 하고,회고라는 건 지난 1년에 각자만의 의미와 가치를 붙여보는 일이라서글로 남기는 것뿐 아니라 이렇게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더 특별하게…

2025년의 마지막 일요일

12월 28, 2025
By shongshong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LP를 차례로 바꿔가며 음악을 틀어두고 올 한 해를 회고하는 글을 썼다. 집에서 충분히 쉬며 밥을 해먹고 반신욕도 했다. 활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려면 이렇게 반드시 쉬며 응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평화롭고도 알찬…

Liszt: Consolations, S.172: No. 3 in D-Flat Major. Lento, placido

12월 26,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클래식이 듣고 싶어 조성진의 전곡을 틀었다. 이 곡이 흐르자마자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 돌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첫 마디부터 그렇게 되는 음악들이 있다. 마침 곡의 제목도 위로였다. 눈물 흘리게 만드는 음악을 하나 더 발견한다는 건…

크리스마스 북눅

12월 25,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제일 좋아하는 휴일인 크리스마스다.하루종일 캐롤을 틀어두고 무엇이든 하기 좋은 날인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미션이 있었다. 뉴질랜드 친구가 선물해준 DIY 북눅을 만드는 것이다. 오전에 시작을 했다. 금세 허기가 져서 오랜만에 고수한잎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 에너지를…

히카루 이브 디너

12월 24, 2025
By shongshong

점심에 생선구이를 먹으러 종종 가는 집 근처 식당이 있다. 공간의 분위기가 따뜻하고, 음식도 늘 정갈하게 내어주는 곳이다. 저녁에는 일본식 화로구이를 한다고 해서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해왔는데, 아직 기회가 없었다. 그런에 이번에 크리스마스…

매주 쑥쑥크는 윤우

12월 23, 2025
By shongshong

일주일만에 윤우를 봤는데 볼 때마다 부쩍 커 있다. 오늘은 최근에 터득한 소리지르기도 보여주었다.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신생아였는데, 어느덧 목소리를 내고 감정 표현도 한다니 모든 변화들이 새롭고 신기하다. 이젠 제법 묵직해진 윤우를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동짓날

12월 22, 2025
By shongshong

분주한 월요일이었다. 오늘은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라는데, 그래서인지 하루가 더 빠르게 지나간 듯 하다. 하나는 이제 완성이 되어 세상에 알릴 준비를 끝냈고, 또 하나는 본격 정제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큰 돌덩어리를 걸러내는 작업을 했다.…

탐조

12월 21, 2025
By shongshong

풋살언니를 따라 탐조를 다녀왔다. 가이드이신 새박사님께서 인도하는 대로 따라 걷다가,어딘가에 멈춰 조용히 새를 기다린다. 한 자리에 가만히 서서 소리를 줄이고 새를 기다리면어느새 새가 한 마리씩 오기도 하고 영영 안 오기도 하는데 기약없이 새를 기다리는 것이 도시의 일 같지…

건강검진

12월 20, 2025
By shongshong

7시 검진 예약이었고, 6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30명이 앞에 있었다. 확실히 성수기는 성수기인가보다. 어떤 의사선생님은 검진월 주기를 일정하게 맞추고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 생일 달에 받으라고 하셨었는데 12월은 언제나 초성수기라 아쉽다.대장내시경을 생각하면 여름은 입맛이 없고 너무 더워 힘들…

대장내시경 식단

12월 19, 2025
By shongshong

난생 처음으로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했다. 위내시경은 저녁식사 이후부터 검사받기 전까지만 금식하면 돼서 간단한데, 대장내시경은 이것저것 할게 많았다. 약과 함께 1L씩 물을 먹는 것도 쉽지 않았고 2-3시간 내리 화장실을 가는 것도 쉽진 않았지만 제일 쉽지 않았던…

윤우가 상암에!

12월 18, 2025
By shongshong

윤우가 상암에 왔다. 윤우야 상암가자! 라고 늘 농담을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 날이 올 줄 몰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법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 성공적인 첫 방문을 했으니 앞으로도 또 놀러오면 좋겠다.

백건우&이무지치 공연

12월 17, 2025
By shongshong

H의 친구가 백건우씨의 공연을 추천해줬다. 찾아보니 예약 가능한 공연이 백건우씨와 이무지치라는 실내악단이 협연을 하는 공연밖에 없었다. 이무지치는 모르는 상태로 예매를 했는데, 알고보니 명성이 자자한 분들이라 티켓팅이 아주 치열했다. 둘다 실패한 줄 알았는데 운종게 취켓팅에 성공했다.…

대장내시경 전 마지막 특식

12월 16, 2025
By shongshong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오늘이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단백질 충전을 위해 고기를 굽고, 앞으로 못 마실 우유도 한 컵 마시고, 김치볶음밥을 데워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요거트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사실 내일 먹어도…

See you next year

12월 15, 2025
By shongshong

윤경이와 토마스가 출국하는 날이다. 매일 왁자지껄했던 집이 다시 조용해질 것이다. 수다, 야식, 캄비오로 거의 매일 새벽 한 시쯤 잠들던 작은 일탈도 오늘부로 종료가 되겠지. 오늘이 마지막날이니 식사나 티타임이라도 꼭 해야한다는 그들. 어제 늦게까지 짐을 싸느라…

동네 한바퀴

12월 14,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잠깐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뉴질랜드 친구는 일정이 있어 외출을 나갔고 H와 나는 오랜만에 뭐먹지를 고민했다. 오늘의 메뉴는 쌀국수로 당첨됐다. 제주에서 육수를 공수해 집에서 쌀국수를 해 먹은 이후로, 밖에서 사먹은지가 제법 오래되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쌀국수가 땡겨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12월 13, 2025
By shongshong

재활PT 대신 헬스장을 다닌 지 두 달이 되어간다. 매일 가는 걸 목표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고 있다. 헬스장 머신 운동도 하고, 재활 때 배웠던 운동도 돌아가면서 같이 하니 날마다 기복은 여전히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오 캄비오! 오 불금!

12월 12, 2025
By shongshong

스플렌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 하나가 꼭 해야 할 카드게임이 있다며포커 카드가 있는지 물어봤다. 집에 없다고 하니 밤인데도 불구하고 그럼 사오겠다며편의점으로 부리나케 다녀왔다. 어떤 게임이길래 이 밤인데도 다녀오나 싶었다. 친구는 굿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알려주었다.캄비오라는…

따뜻한 피자

12월 11, 2025
By shongshong

풋살 끝나고 집에 왔는데 친구들이 피자를 시켜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을 못 먹어서 엄청 배고팠을텐데 같이 먹자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곤 먹고 싶은 맛을 먼저 고르라고 하는 게 아닌가~ 우리는 한국에 살고 있어서언제든, 마음만…

생일

12월 10, 2025
By shongshong

이번 생일은 색다르고도 특별한 생일이었다. 1 생일연차라, H는 출근을 하고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생일에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낯선 느낌이었다. 아침에는 필요한 일을 처리하고 그 이후부터는 집안일을 했다. 오늘은 손님이 오는 날이라 구석구석 청소도…

제주도 여행 3

12월 9, 2025
By shongshong

벌써 집에 돌아갈 날이다. 3일 내내 날씨도 좋고 모두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어 감사했다.

제주도 여행 2

12월 8, 2025
By shongshong

수영도 하고 바다도 보고 생선구이도 먹고 카페도 가고 고기도 먹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하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보냈다. 겨울바다는 언제 봐도 좋고 제주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제주도 여행 1

12월 7, 2025
By shongshong

L의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5월에 워크샵 계획을 세웠고, 한참 남았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이 날이 왔다. 아기와의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어른들도 처음이라는 걸 아는 듯 윤우가 낯선 환경에서도 정말 잘 있어주었다. 참으로 대견한 아가야다. 환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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