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올해가 가기 전에 한 해를 정리해두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은 드는데,막상 개인 회고를 하려니 어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마도 한 해가 완전히 끝나고,내년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
2025년의 마지막 일요일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LP를 차례로 바꿔가며 음악을 틀어두고 올 한 해를 회고하는 글을 썼다. 집에서 충분히 쉬며 밥을 해먹고 반신욕도 했다. 활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려면 이렇게 반드시 쉬며 응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평화롭고도 알찬…
크리스마스 북눅
오늘은 제일 좋아하는 휴일인 크리스마스다.하루종일 캐롤을 틀어두고 무엇이든 하기 좋은 날인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미션이 있었다. 뉴질랜드 친구가 선물해준 DIY 북눅을 만드는 것이다. 오전에 시작을 했다. 금세 허기가 져서 오랜만에 고수한잎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 에너지를…
매주 쑥쑥크는 윤우
일주일만에 윤우를 봤는데 볼 때마다 부쩍 커 있다. 오늘은 최근에 터득한 소리지르기도 보여주었다.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신생아였는데, 어느덧 목소리를 내고 감정 표현도 한다니 모든 변화들이 새롭고 신기하다. 이젠 제법 묵직해진 윤우를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백건우&이무지치 공연
H의 친구가 백건우씨의 공연을 추천해줬다. 찾아보니 예약 가능한 공연이 백건우씨와 이무지치라는 실내악단이 협연을 하는 공연밖에 없었다. 이무지치는 모르는 상태로 예매를 했는데, 알고보니 명성이 자자한 분들이라 티켓팅이 아주 치열했다. 둘다 실패한 줄 알았는데 운종게 취켓팅에 성공했다.…
대장내시경 전 마지막 특식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오늘이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단백질 충전을 위해 고기를 굽고, 앞으로 못 마실 우유도 한 컵 마시고, 김치볶음밥을 데워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요거트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사실 내일 먹어도…
See you next year
윤경이와 토마스가 출국하는 날이다. 매일 왁자지껄했던 집이 다시 조용해질 것이다. 수다, 야식, 캄비오로 거의 매일 새벽 한 시쯤 잠들던 작은 일탈도 오늘부로 종료가 되겠지. 오늘이 마지막날이니 식사나 티타임이라도 꼭 해야한다는 그들. 어제 늦게까지 짐을 싸느라…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재활PT 대신 헬스장을 다닌 지 두 달이 되어간다. 매일 가는 걸 목표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고 있다. 헬스장 머신 운동도 하고, 재활 때 배웠던 운동도 돌아가면서 같이 하니 날마다 기복은 여전히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오 캄비오! 오 불금!
스플렌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 하나가 꼭 해야 할 카드게임이 있다며포커 카드가 있는지 물어봤다. 집에 없다고 하니 밤인데도 불구하고 그럼 사오겠다며편의점으로 부리나케 다녀왔다. 어떤 게임이길래 이 밤인데도 다녀오나 싶었다. 친구는 굿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알려주었다.캄비오라는…
겨울… 이 지독한 계절
갑자기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졌다. 히트텍을 꺼내 입고, 족욕기도 다시 전원을 켰다. 한동안 가볍게 다닐 수 있었던 계절은 이제 완전히 지난 듯하다. 위아래로 잔뜩 껴입고, 머리와 귀까지 꽁꽁 싸매야 비로소 외출할 수 있는 겨울이 온…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인터스텔라 영화에 나오는 대사다.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이 대사가 떠올랐다. 생각이라는 것은, 당장 답이 나오진 않더라도, 하면 할수록 디벨롭 되는 것이 확실하다. 그간 풀지 못하던 문제를 드디어 풀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