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Life

대장내시경 전 마지막 특식

12월 16, 2025
By shongshong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오늘이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단백질 충전을 위해 고기를 굽고, 앞으로 못 마실 우유도 한 컵 마시고, 김치볶음밥을 데워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요거트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사실 내일 먹어도…

See you next year

12월 15, 2025
By shongshong

윤경이와 토마스가 출국하는 날이다. 매일 왁자지껄했던 집이 다시 조용해질 것이다. 수다, 야식, 캄비오로 거의 매일 새벽 한 시쯤 잠들던 작은 일탈도 오늘부로 종료가 되겠지. 오늘이 마지막날이니 식사나 티타임이라도 꼭 해야한다는 그들. 어제 늦게까지 짐을 싸느라…

동네 한바퀴

12월 14,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잠깐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뉴질랜드 친구는 일정이 있어 외출을 나갔고 H와 나는 오랜만에 뭐먹지를 고민했다. 오늘의 메뉴는 쌀국수로 당첨됐다. 제주에서 육수를 공수해 집에서 쌀국수를 해 먹은 이후로, 밖에서 사먹은지가 제법 오래되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쌀국수가 땡겨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12월 13, 2025
By shongshong

재활PT 대신 헬스장을 다닌 지 두 달이 되어간다. 매일 가는 걸 목표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고 있다. 헬스장 머신 운동도 하고, 재활 때 배웠던 운동도 돌아가면서 같이 하니 날마다 기복은 여전히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오 캄비오! 오 불금!

12월 12, 2025
By shongshong

스플렌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 하나가 꼭 해야 할 카드게임이 있다며포커 카드가 있는지 물어봤다. 집에 없다고 하니 밤인데도 불구하고 그럼 사오겠다며편의점으로 부리나케 다녀왔다. 어떤 게임이길래 이 밤인데도 다녀오나 싶었다. 친구는 굿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게임을 알려주었다.캄비오라는…

따뜻한 피자

12월 11, 2025
By shongshong

풋살 끝나고 집에 왔는데 친구들이 피자를 시켜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을 못 먹어서 엄청 배고팠을텐데 같이 먹자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곤 먹고 싶은 맛을 먼저 고르라고 하는 게 아닌가~ 우리는 한국에 살고 있어서언제든, 마음만…

생일

12월 10, 2025
By shongshong

이번 생일은 색다르고도 특별한 생일이었다. 1 생일연차라, H는 출근을 하고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생일에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낯선 느낌이었다. 아침에는 필요한 일을 처리하고 그 이후부터는 집안일을 했다. 오늘은 손님이 오는 날이라 구석구석 청소도…

제주도 여행 3

12월 9, 2025
By shongshong

벌써 집에 돌아갈 날이다. 3일 내내 날씨도 좋고 모두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어 감사했다.

제주도 여행 2

12월 8, 2025
By shongshong

수영도 하고 바다도 보고 생선구이도 먹고 카페도 가고 고기도 먹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하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보냈다. 겨울바다는 언제 봐도 좋고 제주에 왔다는 실감이 났다.

제주도 여행 1

12월 7, 2025
By shongshong

L의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5월에 워크샵 계획을 세웠고, 한참 남았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이 날이 왔다. 아기와의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어른들도 처음이라는 걸 아는 듯 윤우가 낯선 환경에서도 정말 잘 있어주었다. 참으로 대견한 아가야다. 환상적인…

굿모닝

12월 6,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뉴질랜드 친구가 모닝커피를 내려줬다.3개의 하얀 하트를 담은 라떼였다. 토요일 아침이 행복해졌다. 친구는 바리스타이고 우리도 워낙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서로 원두도 선물하고 커피도 내려주고 테이스팅도 같이 하고.좋아하는 걸 같이 나누고 즐길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신나는 일이다.

미리생일파티

12월 5, 2025
By shongshong

올해 내 생일은 수요일이다. 평일이라 같이 파티하기가 어려워, 오늘 미리 하기로 했다. (우리집에는 생일파티는 모름지기 생일 당일이거나, 그 전에 해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다.) 일을 마치고 인천으로 넘어가 밥을 먹고 케익을 불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첫 눈

12월 4, 2025
By shongshong

첫 눈이 왔다. 풋살 운동이 취소될 만큼 펑펑 많이 왔다. 얼마전 겨울은 애증의 계절이라고 일기를 썼었는데, 온 세상을 순식간에 하얗게 만든 눈을 보니 겨울은 역시 특별한 계절이라는 생각을 했다. 눈이 오면 세상이 조용하고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겨울… 이 지독한 계절

12월 3, 2025
By shongshong

갑자기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졌다. 히트텍을 꺼내 입고, 족욕기도 다시 전원을 켰다. 한동안 가볍게 다닐 수 있었던 계절은 이제 완전히 지난 듯하다. 위아래로 잔뜩 껴입고, 머리와 귀까지 꽁꽁 싸매야 비로소 외출할 수 있는 겨울이 온…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12월 2, 2025
By shongshong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인터스텔라 영화에 나오는 대사다.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이 대사가 떠올랐다. 생각이라는 것은, 당장 답이 나오진 않더라도, 하면 할수록 디벨롭 되는 것이 확실하다. 그간 풀지 못하던 문제를 드디어 풀어가고…

뉴질랜드 친구

12월 1, 2025
By shongshong

뉴질랜드에서 친구가 왔다. H의 어릴 적 친구인데 한국 올 때마다 같이 만나면서 친해졌다. 다행히 저녁 비행기라 공항으로 마중을 나갈 수 있었고, 서울에 있는 동안 우리집에서 묵기로 했다. 공항에서 친구를 픽업해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김장

11월 30, 2025
By shongshong

김장날이었다. 오전에 도착했더니 이미 마지막 포기를 버무리고 계셨다. 사실상 김장은 다 끝나 있었고, 나는 그저 마지막 뒷정리를 조금 거들었을 뿐이다. 정말 딱 숟가락만 얹은 격이었다. 엄마아빠는 우리가 와준 것만으로도 좋다고 하셨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일찍…

책 마무리

11월 29, 2025
By shongshong

책 최종 마무리를 했다. 편집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이었다. 편집자 선생님께서 좋은 내용을 많이 제안해주시고, 아이디어를 주셔서 그에 맞춰 많은 내용이 추가됐고 또 다듬었다. 아직까지는 모니터 화면안에 있는 워드파일일 뿐인데, 이걸 어떤 책으로…

Everybody lies

11월 28, 2025
By shongshong

미국 드라마 하우스의 원제에는“Everybody lies”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고 한다.이 문장이 이 드라마의 중요한 철학이라고 하는데,그 한 줄이 꽤 재미있어서 언젠가 봐야지 하고 저장해두었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득 이 문장이 떠올랐다. 나는 원래 사람들이 대체로 진실을…

패딩바지 개시

11월 27, 2025
By shongshong

올해 우리 풋살팀은 실내구장에 들어가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실내구장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추위를 어찌 이길쏘냐. 날은 점점 추워질거고 나는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데 솔루션이 필요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까만 했던 패딩바지를 드디어…

위키드2를 보고

11월 26, 2025
By shongshong

위키드 1에 대한 기대치가 컸던 탓인지,위키드 2는 적잖이 실망스러웠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위키드의 캐붕이다.의리가 꽤나, 어쩌면 제일 중요한 인물이라 생각했는데2편에서는 갑자기 애매하게 선을 타는 행동을 하거나로맨스가 느닷없이 너무 중요한 축처럼 다뤄졌다. 멋쟁이 위키드가 갑자기 소시민적 위키드가…

독감예방주사

11월 25, 2025
By shongshong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왔다. 주사를 맞으러 가는 길에 H는 알려줬다. 독감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에는 독감 예방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도 보균자일 수 있고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확산 방지의 이유도 있다고. 이렇게 아직도 새로이 알게 되는…

인생은 조건부확률이 아니라

11월 24, 2025
By shongshong

언제 진짜 오픈하게 될지 모르는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이런저런 약속을 다 그 이후로 미뤄왔었다. 틈없이 바쁘기만한 것도 아니었음에도, 맺어두고 편히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거기에 더해 부자가 되어 만나는 사람들마다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은 소망도...…

인플루언서도 첫 걸음부터

11월 23, 2025
By shongshong

부자되기는 오래된 꿈이고 인플루언서는 그 꿈에 늘 따라오는 방법론 중 하나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런 이야기를 H와 주고받다가 거창한 방법은 모르겠으니까 각자 할 수 있는 걸 시작해보기로 했다. 꾸준히 나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걸 게시물로…

찜의 세계

11월 22, 2025
By shongshong

인생 최초로 찜기를 구매했고, 첫날부터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뭐든 쪄 먹으면 건강하다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터라건강덕후인 나는 찜기가 늘 갖고싶었지만 선뜻 구매할 엄두는 안났다.   찜 요리를 해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찜기만 산다고 잘해먹을…

비상대책

11월 21, 2025
By shongshong

삐용삐용. 비상이다. We gotta do something!

마지막 재활 세션

11월 19, 2025
By shongshong

오늘로서 재활 세션이 모두 끝났다. 어떤 교수님이 말하시길 재활은 '백투노멀'이라고 했는데, 이 기준으로 70-80% 회복한 것 같다. 이제 전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도 줄었고, 산책도 할 수 있고, 원래 했던 자전거와 풋살도 조금씩 시작해볼 수 있게…

파티란 좋은 것

11월 18, 2025
By shongshong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하할 일이 참 많았다.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때로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파티는 늘 미뤄졌고,하다못해 축하해야 할 파티 리스트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우리는 한 번도 제대로 파티를 열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파티는 단순히 어떤…

새로운 방법론 시도

11월 17, 2025
By shongshong

이번 서비스 리뉴얼에서 새로운 개발 방법론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원래는 기획팀이 기획을 끝내고, 개발팀은 그 기획을 토대로 개발팀 내에서 논의를 해서 개발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새 방법론은 개발에 착수하기 전 개발팀과 기획팀이 함께 서비스를 이해하고 도메인과 용어에…

만나면 좋은 친구

11월 16,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거의 1년만에 본건데 마치 어제 우리집에서 놀다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저녁먹으러 만난 것처럼 편한 느낌이었다. 교환학생 때 같이 살다시피 지냈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못 본 시간의 공백이 길어도 늘 그때처럼 편하다. 강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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