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Category: Life

H의 생일

2월 1, 2026
By shongshong

오늘은 H의 생일이다. 오늘의 일정은 풋살 친구들과 H의 추억의 장소들을 함께 가보는 것이었다. H가 대학생 때부터 다녔던 함바그 집에서 점심을 먹고, 그 근처에 또 자주 다녔던 생크림 빵을 먹고 집에 와서 케익을 불었다. 아마 H에게…

조판을 앞두고!

1월 31, 2026
By shongshong

출판사로부터 조판 전 마지막 원고 확인 요청이 왔다. 설명이 추가되면 좋을 부분이나, AI 트렌드에 맞춰 관련 요소를 추가하면 좋을 부분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원고를 처음 작성할 때만해도 AI의 상용화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초보자 단계에서도…

고른햇살

1월 29, 2026
By shongshong

대학생 때 자주 다니던 학교 앞 분식집이 있었다. 김밥이 내 팔뚝만큼 크고, 참치김밥 한 줄에 참치 한 캔이 들어갔나 싶을만큼 재료도 듬뿍 넣어주는 곳이었다. 오랜만에 근처에 가면서 들렀는데 여전히 영업을 하고 계셨다. 오늘도 참치김밥을 사…

연말정산을 아직도

1월 28, 2026
By shongshong

매년 돌아오는 연말정산 시즌이다.전사 자료를 취합해 오늘 세무사님께 전달했다. 재무 연말정산은 마무리됐지만, 개인사 연말정산은 아직이다.2월이 가기 전까지는 해야지.

건강검진 결과

1월 27, 2026
By shongshong

검진 결과가 나왔다. 병원을 가봐야 할 부분은 없었고 비타민 D가 부족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으니 햇빛을 많이 보고 식단을 덜 짜고 덜 기름지게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기름진 걸 많이 안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서 대장내시경 준비하며…

Stay hungry

1월 26, 2026
By shongshong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주역- 오늘의 일력을 읽는데 문득 스티브 잡스가 얘기했던 stay hungry가 떠올랐다. 동양의 고전이든, 서양의 연설이든진리는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구나 싶었다. 요즘의 나는 딱 이 말 앞에 서 있다.그래서인지 더 깊이 공감되는…

22년 친구

1월 25, 2026
By shongshong

친구의 애기를 보러 갔다. 애기가 낯을 진짜 진짜 많이 가려서 눈길도 안 준다는데 신기하게도 나는 심지어 손을 잡고 자기랑 낮잠을 자자며 자기 침대로 데려갈 정도였다. 친구가 애기도 자기랑 취향이 똑같네 하며 농담을 했다. 그 말이…

아빠 생신

1월 23, 2026
By shongshong

아빠는 나에게 항상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어주는데 나는 매번 그것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올해는 언니의 결혼으로 원래는 올해가 아빠의 칠순인데 잔치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어쩌면 내년을 성대하게 보내려고 한 해가 미뤄진걸까 생각했다. 올 한 해를…

한파특보

1월 22, 2026
By shongshong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대한보다도 더 춥게 느껴진다.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란... 조금만 걸어도 얼굴이 미어지는 느낌이 난다. 이 날씨에 운동은 위험하겠다 싶어 풋살도 취소했다. 이 추위가 부디 마지막 강추위이길…

러닝머신 도전

1월 21, 2026
By shongshong

최근 컨디션 난조가 와서 집에서 가볍게 케틀벨로 몇번 하는정도만 하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일주일 정도 운동을 쉬었다. 오늘 일주일만에 운동을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러닝머신을 탔다. 헬스장가도 늘 웨이트만 하니 몸이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유산소도 조금씩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H의 친구들

1월 18, 2026
By shongshong

H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다. 아주 자주 본 사이는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편안한 친밀감이 느껴지는 친구들이다. 가까이 살았다면 자주 봤을텐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 명은 이제 곧 해외로 나가는데, 이렇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또…

친구들

1월 16, 2026
By shongshong

대학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다. 몇몇 친구는 해외에 있고 몇몇 친구는 멀리 살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다보니 이사하고 1년만에 초대하게 되었다. 맛있는 걸 해주고 싶었는데 평일 저녁이라 미안하지만 오늘은 시켜먹고 다음에 맛있는 요리를 꼭 해주기로 했다. 제각기 성격도…

하리

1월 14, 2026
By shongshong

친한 동생네 다녀왔다. 아기를 낳은 지 두 달이 좀 넘었는데, 출산 후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동생이 아기를 안고 마중을 나왔는데 아기가 아기를 안고 오는 것 같았다. 스물넷쯤 처음 알게된 사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 시절의 아이처럼…

오늘의 일력

1월 13, 2026
By shongshong

오늘의 일력을 보고 그런 문구가 생각났다. 만약 당신이 무리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는 큰 기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장의 함정이 될 수도 있다. 남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환영하고 배우며 스스로를 잘 가꿔야겠다고 생각했다.

흑백요리사2

1월 12, 2026
By shongshong

흑백요리사 2를 보며 요리가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료를 다루는 기술적 완성도는 기본이고,미각·시각·후각·촉각까지 동원된 감각을 조화롭고도 새롭게 만족시켜야 하는데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요리사들은 시간과 타협하지 않는다. AI가 이렇게까지 발달한 시대임에도,이 정도까지 해야 최고의 맛이 나온다고 믿는 사람들의…

식신!

1월 11, 2026
By shongshong

그런 날이 있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먹으면서도 다른 음식이 계속 먹고 싶은 날.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삶은 계란 하나를 먹고 점심으로는 어제 요리한 돼지두루치기에 배추 된장국을 끓여먹었다. 배부른 느낌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먹었으니…

강아지 찾기

1월 10, 2026
By shongshong

저녁에 풋살팀 신년회가 있었는데 여유롭게 도착하자는 마음으로 1시간 일찍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는데 눈앞으로 강아지가 쌩하고 달려갔고, 뒤에서 강아지 주인으로 추정되는 분은 울면서 강아지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강아지는 목줄이 풀려있었다.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는…

언니와 번개

1월 9, 2026
By shongshong

언니가 삼겹살 요리 레시피를 인스타로 보내왔다. 한번 해먹자며 날을 정하는데, 오늘로 번개가 성사됐다. 삼겹살과 배추로 수육을 해먹고 수다를 실컷 떨고 헤어졌다. 이제 이럴 수 있는 날이 괜히 얼마 안 남은 것 같아 더 즐겁고 소중하고…

인생 첫 두쫀쿠

1월 8, 2026
By shongshong

요즘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가 한창 유행이다. 인스타를 켜면 두쫀쿠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는 스토리가 매일 올라오고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진 안성재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자녀들과 같이 두쫀쿠를 만들 지경이다. 아니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궁금해서 두쫀쿠 시초라는 가게의 티켓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생선러버

1월 7, 2026
By shongshong

처음으로 집에서 갈치를 구워먹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지만 한번 먹으면 워낙 집에 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에 지금까지 비비고에서 나온 고등어만 에어프라이어에 가끔씩 구워먹었었다. 근데 비비고껀 양도 적고 비싸기도 해서 다른 고등어는 없을까 찾다가 가시제로연구소라는 곳에서 가시를 모두…

최장시간

1월 6, 2026
By shongshong

오늘은 윤우와 최장시간 논 날이었다. 눈을 맞추는 건 기본이요, 요즘에는 원시 수준의 대화도 가능하다. 오나 우 입모양을 지으며 소리를 내는 말하기인데 내가 우우 아아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윤우가 그 비슷한 소리로 답을 해준다. 혀를 메롱메롱하며…

일력 뜯기

1월 5, 2026
By shongshong

매년 달력을 구매하는데 올해는 민음사의 인생일력을 샀다. 세계문학에서 좋은 문장들을 발췌해, 매일 새로운 문장을 보여주는 달력이다. 종이를 한 장씩 뜯는 형태인데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이 달력을 빠뜨리지 않고 넘기는 것이다. 새로운 날짜를 맞으며 어제의…

나는 솔로

1월 4, 2026
By shongshong

H 친구의 추천으로 나는 솔로를 보기 시작했다. 늘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는데 방송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못 견디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는데 고비를 넘기고 보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연애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파치

1월 2, 2026
By shongshong

H의 친구가 집에 왔다. 온수밸브가 터져 며칠 우리집에 묵기로 했다. 고양이도 같이 왔는데 이름이 파치다.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몇 번 봤었는데 도도한 냥이라 볼 때마다 도망가거나 곁을 내주지 않았었다. 우리집은 더더욱 낯선 공간일거라 오후 내내…

새해

1월 1, 2026
By shongshong

새해가 밝았다. 연말정산을 해야하는데 못한 채 26년으로 넘어와버렸다. 그래도 일출을 보며 새 마음을 다짐하기로 했다. 7시에 월드컵공원에 올랐고 이미 사람이 많아서 계단을 갔다 멈췄다 하며 올라갔다. 상암에 오래 살면서 처음 일출을 보러 왔는데 월드컵공원이 이렇게…

2025 D-1

12월 30, 2025
By shongshong

2025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올해가 가기 전에 한 해를 정리해두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은 드는데,막상 개인 회고를 하려니 어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마도 한 해가 완전히 끝나고,내년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

전사 회고

12월 29, 2025
By shongshong

올해도 전사 회고를 했다. 1년에 한 번, 다 같이 둘러앉아 각자의 이야기를 듣는다.이런 시간이 워낙 드물기도 하고,회고라는 건 지난 1년에 각자만의 의미와 가치를 붙여보는 일이라서글로 남기는 것뿐 아니라 이렇게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더 특별하게…

2025년의 마지막 일요일

12월 28, 2025
By shongshong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을 어떻게 보낼까. LP를 차례로 바꿔가며 음악을 틀어두고 올 한 해를 회고하는 글을 썼다. 집에서 충분히 쉬며 밥을 해먹고 반신욕도 했다. 활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려면 이렇게 반드시 쉬며 응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평화롭고도 알찬…

Liszt: Consolations, S.172: No. 3 in D-Flat Major. Lento, placido

12월 26,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클래식이 듣고 싶어 조성진의 전곡을 틀었다. 이 곡이 흐르자마자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 돌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첫 마디부터 그렇게 되는 음악들이 있다. 마침 곡의 제목도 위로였다. 눈물 흘리게 만드는 음악을 하나 더 발견한다는 건…

크리스마스 북눅

12월 25,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제일 좋아하는 휴일인 크리스마스다.하루종일 캐롤을 틀어두고 무엇이든 하기 좋은 날인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미션이 있었다. 뉴질랜드 친구가 선물해준 DIY 북눅을 만드는 것이다. 오전에 시작을 했다. 금세 허기가 져서 오랜만에 고수한잎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 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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