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전사 주간회의를 한다. 오늘은 9월, 10월 두달동안 또 한바탕 해야할 프로젝트 업무들에 대해 얘기했다. 장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도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강도로 일을 하고 있어서 아마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피로할…
TIME FLIES
재택 환경을 설명하자면 책상이 벽에 붙어있고 벽을 보고 일을 하는 구조다. H와는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밥 먹을 때 빼고는 거의 얘기하지 않고 일만 한다. 그렇다보니 정말 시계를 볼 때마다 몇 시간이 지나있다. "Time…
때로는 조심성보다 적극성이 필요하다
인턴 환영회식을 했다.두 인턴 친구의 입사를 환영하는 자리였다.두 친구들과 인연이 있는 L이 중간에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었고, 첫 회식이라 시간이 더디게 갈법도 한데, 끝나고보니 세시간이 흘러있었다. 보통 신입을 환영하는 자리에서는 기존 사람들이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24년 6월 월간저녁
이번달 월간저녁은 을지로로 진출했다. L의 인생 첫 평냉을 함께했고 여느 월간저녁처럼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수다가 무르익어갈때쯤 아쉽게도 집에 와야했다. 내일 같이 일출라이딩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냥 좋을수가 있나 싶다.
현실판 디텍티브 : 방구냄새의 범인을 찾아라!
사무실에서 언젠가부터 요상한 방구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 이사왔을 때는 안 났었는데 3,4월즈음부터 조금씩 나다가 최근에는 문을 열지 않으면 안될만큼 지독한 독방구 냄새가 났다. 방구 냄새다보니 말은 못하고.. 우리 중 누군가 방구를 야금야금 뀌는 것…
진흙 같은 마음으로
최근 읽은 글 중에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글이 있다. 단단해지려면 부드러워지세요. 생각은 날카롭고 냉정해도 되거든요. 근데 마음은 달라요. 포용할 수 있어야 해요. 밤송이 같은 생각을 진흙 같은 마음에 품는다고 봐도 좋겠네요. 품어주는 것만큼 단단한 사람은…
타이니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빅데이터를 하다 타이니데이터를 한지 1년 정도가 되었다. 일면 현타가 올 때도 있었지만 경향성으로만 판단해야하는 빅데이터와 다르게 타이니데이터는 프로젝트에 깊게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찾기도 했다. 매달 데이터를 공유하는 걸 1년 정도 했나? 갑자기 SQL을…
새로운 세계에 입문했다
올해는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벌써 몇 가지나 해내고 있다. 중진공도 그렇고 부동산 공부도 그렇다. 듣기에 왠지 모를 저항감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하게 됐다.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하지 못할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장관리 당하는 자사서비스
서비스 BM 출시가 생각보다 당겨져서 체감상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갑자기 중요한 미팅이 더 코앞(?)으로 다가오고 미뤄지고 있던 프로젝트가 더더 코앞으로 왔다. 분명 자사서비스가 우선순위가 높은 게 맞는데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막상 실행되는 순서는 뒤로 밀리곤 한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