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월요일이 돌아왔다!

LAH는 매주 월요일 아침 7시반에 셋이서 주간회의를 한다.
한 주를 회고하고 다가오는 한 주도 어떻게 잘 보낼지 얘기하는 시간이다.
주말간 있었던 재밌는 일로 시작해서 프로젝트들의 우선순위 결정, 스케줄링, 회사 방향성 등
한 주간 실무를 하다보면 챙기기 어려운 것들을 조금 더 거시적으로 논의하고 계획한다.
이렇게 얘기하다보면 2시간이 훌쩍 간다.

주간회의는 상암동 시절부터 꾸준히 해왔는데, 기록을 보니 20년 11월부터 했으니 이제 3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는 월요일에 주간회의를 해야 한 주가 시작되는 기분이 든다.
150번이 넘는 이 회의들을 통해서 회사가 굴러가고,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종종 ‘이제 또 열심히 달릴 일만 남았네요!’ 로 회의를 마무리하기도 하는데
지금도 그런 시기다.
해야할 일들이 명확히 정리가 되었고 이제 하기만 하면 된다.

일기를 쓰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우리가 남은 계절들도 무탈히, 지치지 않고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