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9월 2023

스페인 여행 10일차

9월 30, 2023
By shongshong

오늘 밤이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인 듯 친구들과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뽈뽀, 깔리마리, 스테이크, 그리고 스페인이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빤꼰 또마떼와 퐌타 나랑하까지. 마지막까지 한 곳이라도 더 데려가주려는 친구 덕분에…

스페인 여행 9일차

9월 29, 2023
By shongshong

스페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이제 컨디션도 좋아지고 조금 적응되어 스페인에 온 게 실감이 나는데 벌써 떠날 날이 됐다. 여기서 지내며 해보고 싶은 게 두 가지 생겼다. 하나는 나를 조금 더 부지런히 가꾸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회사-집의…

스페인 여행 8일차

9월 28, 2023
By shongshong

스페인 와서 해변을 본 날 H는 얘기했다. 이제 남은 날동안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노을을 보는 것이라고. 오늘 노을을 보러 다녀왔다. 요즘 바르셀로나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인데, 그래도 오늘은 구름이 조금 있어 기대를 하고…

스페인 여행 7일차

9월 27, 2023
By shongshong

몬세라트 수도원과 시체스 투어를 다녀왔다. 하루에 두 곳을 다녀왔더니 지금 넉다운 직전이다. 오늘은 소망을 비는 날이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만지며, 그리고 우리만의 작은 돌탑을 쌓으며 기도했다. 부디 기도가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다.

스페인 여행 6일차

9월 26,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해변에 다녀왔다. 나는 수영복을 두 버전으로 가져왔는데 하나는 비키니 하나는 반바지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였다. 아직 비키니 입을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운동복으로 입으려고 했는데, 얼마 전 산책하며 봤던 해변 풍경이 떠올랐다. 그 해변은 누드비치로 유명한…

스페인 여행 5일차

9월 25, 2023
By shongshong

오늘 찐천재를 만났다. 어쩌면 바르셀로나에 오는 제일 큰 이유, 가우디다. 가우디만큼은 제대로 알고 가고 싶어서 전일 투어를 신청했다. 내가 들은 그는 진정한 완벽주의자다. 그의 인생에 타협이란 없어보였다.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타일을 깨서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스페인 여행 4일차

9월 24,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한결 좋아서 여기저기 더 다녔다. 아침에는 어김없이 커피를 사러 산책을 나갔고 점심은 H의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식당에 가서 빠에야와 문어 요리를 먹었다. 문어가 입에서 솜사탕처럼 녹았다. 이곳은 모든 재료가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스페인 여행 3일차

9월 23, 2023
By shongshong

벌써 3일차다. 스페인에서는 하루를 이틀처럼 산다. 아침 먹을 겸 나갔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씻으면 어느덧 또 점심 먹을 시간이다. 스페인에는 점심 먹고 잠깐 낮잠 자는 문화가 있는데, 시에스타라고 한다. 나도 그 템포에 맞춰 잠시 눈을…

스페인 여행 2일차

9월 22, 2023
By shongshong

1. 알람을 안 맞추고 잤는데도 아침 7시반에 눈이 떠졌다. 나 벌써 시차적응 된걸까!? 했더니 H가 한국 밤시간이 되어봐야 한다고 했다. (H, 요새 조금 T 같아지고 있다...) 2. 어제 H가 일러준 마지막 미션을 해내기 위해 아침…

스페인 여행 1일차

9월 21, 2023
By shongshong

스페인에서 쓰는 첫 일기다. 여기 시간은 22일 밤 12시고, 한국은 23일 오전 7시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행 중이었으니,라고 지각의 변명을 해본다. 장장 14시간의 비행 끝에 스페인에 도착했다. 예전 같으면 비행기에서 내리 잤을텐데, H가 시차적응을 빨리할 수…

스페인 여행 준비 3

9월 20, 2023
By shongshong

내일이면 스페인 상공을 날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라 그럴까. 다가올 즐거움보다는 한국에 두고 가는 것들, 가서 생길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 어제는 결국 짐을 아주 조금밖에 챙기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래도…

스페인 여행 준비 2

9월 19, 2023
By shongshong

으악! 정말 출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날이었다. 장바구니까지 잊지 않고 챙겨 나왔는데, 도착해서 너무 가방이 가볍다 싶어 봤더니 지갑을 안 가져왔다. 벌써 여행이 시작된 건가 생각했다. 스페인에서는 아마도 더 다양한 변수를…

드랙쇼를 보고

9월 18, 2023
By shongshong

얼마 전 처음 드랙쇼를 봤다. *드랙 : 라이브 공연의 한 장르로, 분장과 공연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표현하는 행위로 정의되고 있다. 드랙은 예전에 H를 통해 접했었는데, 그때쯤 코로나가 터져 공연은 보러 가지 못했었다. 그러다 최근 서울에서…

한 달만의 풋살 복귀

9월 17, 2023
By shongshong

오늘 풋살을 다녀왔다. 무리하지 말라는 주위 사람들의 원성을 살 것 같지만, 계속 기약없이 낫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운동했고 물론 너무 오랜만에 운동해서 많이 피곤하긴 하지만 이것들을 또 견뎌내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차 소동

9월 16, 2023
By shongshong

월례 행사가 있다. 우리 주차장에 한 번씩 취객들이 차를 댄다. 오늘이 행사날이었다. 차를 댈 곳이 아닌 곳에 차를 대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해서 차를 빼달라고 하면 10명 중 9명은 화를 낸다. 거기가 주차장이 맞냐부터 너네…

괜찮은 회식 장소

9월 15, 2023
By shongshong

오늘 신라호텔로 회식을 다녀왔다. 우리는 회식을 자주 하지 않는데, 많아야 분기에 1번 정도 하는 것 같다.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장소 선정을 좀 더 고민하게 되는데, 환기가 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오늘은…

완치? 완치!

9월 14, 2023
By shongshong

오늘도 편도염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염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약 먹고 병원을 왔다 갔다 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조금 기쁜 소식을 들었다. 아직 가래는 좀 있지만 더 이상 염증은…

스페인 여행 준비

9월 13, 2023
By shongshong

스페인 여행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짐을 싸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은 나름 긴 해외여행이라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더군다나 여행의 여파로 생긴 편도염이 아직 진행중이라,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먼저 이번 여행의 컨셉을 정의하자면…

세면대 헤드 고치기

9월 12, 2023
By shongshong

샤워기로 양치를 한지 5일차다. 문제는 금요일 저녁에 발생했다. 필터 사용이 가능한 세면대 헤드를 쓰고 있었는데 수전과 헤드를 연결해 주는 어댑터가 똑하고 부러졌다. 어댑터만 별도 구매를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고객센터도 영업시간이 끝나…

외향과 내향 사이

9월 11, 2023
By shongshong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성격검사인데, 이제는 매우매우 유명해져서 친구든, 새로운 사람이든 서로 한 번씩은 물어보는 질문이 된 것 같다. 내 MBTI는 ENTP인데 오늘은 그중 'E'에 대해 생각해 봤다. E는 외향적인 성격을 뜻하고 그…

살림

9월 10, 2023
By shongshong

어제는 언니가 최근 이사한 집의 일을 도우러 다녀왔다. 시트지 시공, 수전 교체, 서랍장 손잡이 교체, 전기 콘센트 교체, 전선 정리 등 이사 직후에 할 수 있는 거의 최대한의 DIY 인테리어 작업을 한 것 같다. (나열해보니…

심플하게 살자

9월 9,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머리를 했다. 길었던 머리를 많이 쳐내고 쫙 폈다. 미용실 가는 길까지 어떤 스타일을 할지 고민이 됐는데, 뿌리매직이냐 전체매직이냐였다. 같이 머리를 하러 가고 있던 H에게 고민을 얘기했다. 뿌리매직만 하면 웨이브펌을 유지하면서 깔끔해질 수 있고 전체매직을…

9월 월간저녁

9월 8,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L, H와 9월 월간저녁을 가졌다. 아마 한 달 중 셋이 가장 많이 얘기하는 날을 꼽으라면 월간저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우리 회사는 사공이 셋이라고 (또는 셋이나 된다고) 할…

사진 일기 2

9월 7, 2023
By shongshong

인두염이 생기고 나서 면역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요리할 에너지는 없어 대부분 사 먹고 있는데 덕분에 사진첩에 음식 사진도 많아졌다. 그래서 오늘 사진 일기는 식(食) 버전이다. 1. 인두염이 걸린 직후…

사진 일기 1

9월 6, 2023
By shongshong

요즘 카메라를 드는 순간이 많아졌다. 사진첩에만 두기 아까우니 오랜만에 사진 일기로 남겨본다. 1. 태어나서 제일 큰 구름을 봤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앞에 걸어오는 사람들이 일제히 멈춰서서 사진을 찍길래 뒤돌아봤더니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이 있었다.…

링피트 이야기

9월 5, 2023
By shongshong

근 두달동안 거의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었는데 아직 편도염이 다 낫지 않아 2주 넘게 헬스장에 못 가고 있다. 몸무게도 3키로가 빠졌는데... 몸도 찌뿌둥하고 근손실도 막심한 느낌이다. 근손실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고자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운동을 해보려고 하니,…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노래는?

9월 4, 2023
By shongshong

이전 일기 중 하나에서도 밝혔듯 나는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구독하게 된 '퀘스천퍼데이'라는 뉴스레터가 있는데 매일 나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을 1개씩 보내준다. 꾸준히 나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게 이…

시간 부자

9월 3, 2023
By shongshong

자주 산책하는 코스가 있는데 오늘도 저녁을 먹고 그 코스로 산책을 했다. 코스 중에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구간이 있는데 8천세대가 넘는 대단지다. 이렇게 단지가 크다 보니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방송국쪽이나 역 근처처럼 번쩍이는 가게나 북적이는…

알람 없는 토요일

9월 2, 2023
By shongshong

토요일답게 보낸 토요일이었다. 어제는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다. 이런 날은 1년에 몇 없는데, 일단 다음날 아무 일정이 없어야 하고 몸이 좀 안 좋거나 잠이 부족해서 짧은 동면(?)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그렇게 한다. 오늘 눈을 뜨니…

어떤 대화

9월 1, 2023
By shongshong

솔직한 대화를 하고 있다면 무엇 덕분에 가능한 걸까? 솔직한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일까? 솔직하지 못한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계속 이어나간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에 있던 여러 대화들을 생각하다 이 물음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직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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