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일기 중 하나에서도 밝혔듯 나는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구독하게 된 ‘퀘스천퍼데이‘라는 뉴스레터가 있는데
매일 나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을 1개씩 보내준다.
꾸준히 나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달라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게 이 뉴스레터의 슬로건이다.

일기를 매일 쓰다보니 글감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날의 소재와 교집합을 찾아 쓰면 좋은 땔감이 될 것 같았다.

얼마전 ‘듣기만 해도 힘이 나는 노래는?’ 질문이 왔었는데
답을 오늘 찾았다.

오늘은 주말을 푹 잘 쉬고 온 뒤라 그런지, 몰입이 정말 잘 됐다.
정신이 뽀송뽀송하다고 하면 표현이 될까.
쉰 건 이틀이지만 체감상으로는 꽤 오랜만에 일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집중도 잘되고 속도도 붙어서 목표한 분량을 끝냈다.

개운한 기분으로 퇴근을 찍고 차에 탔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H가 음악을 틀어줬는데, 조금 과장해서 전율이 느껴졌다…
Janelle Monae의 ‘Electric Lady‘라는 노래였다.
특히 노래가 시작되는 도입부를 좋아하는데, 뱃고동(?) 같은 소리가 깔리면서 아주 힘차고 그루비한 비트로 시작된다.
예전에도 개운하게 어떤 일을 끝내고 드라이브 길에 오르면서 이 노래를 들었었는데,
그래서인지 언제 들어도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부스터 같은 노래가 되었다.

에너지가 필요한 날에 한번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