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아주 어릴 때는) 친구들과 주로 집에서 놀았었는데,
조금 커서부터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다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누군가의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제는 바깥에서 보는 것만큼이나 집에서 보는 것이 익숙해진 것 같다.

오늘은 언니네 집들이에 다녀왔다.
집에 담긴 이야기도 듣고, 테이블에 둘러앉아 다과를 먹으며 티타임도 나눴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확실히 존재한다.
밖에서는 조금 분주하고 여유로움이 덜한데,
집에 들어오면 우리만의 템포로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 든다.

언니의 집은 지난 일기의 예측처럼 살림이 많이 늘어났는데 ^.^
그만큼 언니의 일상도 풍성해진 것 같아 마음이 좋았다.

종종 놀러갈 곳이 한 군데 더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