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일기를 쓴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허리 회복 기간이니 오늘은 얌전히 공만 조금 굴리고 올 마음으로 갔다.
하지만 역시 잔디 위에 있으면 조금만 더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H와 패스연습을 하다보니 어느새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니 정말 개운했다.

아프니 조심해야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몸을 움직여주는게 몸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겨울이라 실내구장에서만 하다 야외구장에 오니 마음껏 달릴 수 있어 자유로웠다.

가기 전에는 오늘 몸도 피곤하고 날도 추워서 망설였는데,
다녀오니 가길 잘했다 싶다.
운동은 언제나 그렇다.
풋살은 언제나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