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습도가 높았다.
나는 영하 20도보다 습도가 높은 영하 3도에 훨씬 추위를 많이 탄다.
그 습한 기운이 뼈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손도 발도 계속 차가워졌는데,
발에 핫팩을 붙여도 뜨거운 물주머니를 안고 냉탕에 있는 듯한 감각이었다.

목요일은 야외구장에서 풋살을 하는 날인데,
오늘은 하루종일 일도 많고 아직 할일도 조금 있고
날도 스산하니 추워서 스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갔다!

대신 하던 일을 좀 더 하다가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갔다.
처음엔 너무 추웠는데 인터벌로 전력질주를 세 번하니 금세 더워졌다.
그리곤 오늘은 유난히 타임어택 일들이 많아서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환기가 되면서 가뿐해졌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루틴을 최대한 사수해보기로 또 한 번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