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여전히 최적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제 꽤 오랜시간 지냈는데, 계속 손보고 바꾸고 싶은 것들이 있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근래 목표한 작업은 화장실문 페인트 칠하기, 문고리 교체하기다.
페인트는 작년 말쯤 사두었는데
시간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계속 못하고 있었다.

이제 날이 좀 풀려서 이번 주말에는 꼭 하기로 H와 계획을 해두었는데
웬걸,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겨울처럼 추워졌다.
페인트칠을 하면 문을 열어두어야 해서 날이 따뜻해지길 기다린건데.
아쉽게도 이번주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화장실 문만 수리하면 이제 웬만한 큰 작업은 다 끝나는 것이라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더 좋은 때가 있나보다~ 하고 오늘은 대신 옷정리를 했다.

그래도 머지 않아 따뜻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