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으로 유명하신 이길여 총장님의 인터뷰를 읽었다.
실제 나이는 90대이신데, 신체 나이는 60대 중반일 정도로 건강을 잘 관리해오신 분이다.
건강의 비결은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한 것이라고.

좋은 것을 한 번 하는 건 쉽지만, 꾸준히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상당한 에너지가 든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루틴으로 만들면, 큰 재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아요.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죠. 
내 건강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느냐, 아니냐니까요.”

“나이에 비해” 건강한 게 아니라, 나이와 관계없이 평생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건강한 루틴이 필수적이다.
나는 사실 최근 “루틴교”에 입문했다.
루틴교라는 말은 농담삼아 지어낸 말인데,
매일 철저히 루틴을 지키는 L의 건강한 일상을 보면서 루틴의 힘을 알게 되었고
찬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단어다.

지금도 루틴이 있지만 24시간을 통으로 그렇게 지내고 있지는 못하다.
하루를 온전히 루틴으로 보내는 날이 와서,
루틴으로 간증을 하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