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너무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었다.
간만에 풋살을 갈까말까 고민을 했다.
눈뜨고 2분정도를 고민하다가 몸을 일으켰다.
풋살팀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한 책임감도 한몫 한다.
그리고 풋살팀 짐이 내 차에 있었다.

무튼, 그렇게 풋살을 갔다.
막상 가면 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다.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도 받는다.
끝나고 나서는 혼자임에도 국밥도 야무지게 먹고 귀가했다.

오늘은 친한 동생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었다.
집안일 좀 하고, 업무 좀 하고 하니 벌써 출발할 시간이다.
오랜만에 차려입고 집을 나섰다.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는 동생은 언제나처럼 밝고 예뻤다.
신부 입장하는데 마치 내 동생을 보내는(?) 느낌이이었다. (뭉클했다..)
언제나 척척 결단을 내리고,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동생이 멋지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씩씩하고 즐겁게 지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