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알리에서 크리스마스 키캡을 샀다.

여름부터 캐롤을 들어줘야하는 크리스마스 홀릭으로서
기분전환 겸 매일 쓰는 키보드도 단장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난주쯤 주문했는데 예상 배송일이 7월 20일이었다.
아무래도 바다건너 오는 물건이라 오래 걸리나보다.
매일 배송현황을 추적하다가 한참이 걸리겠구나 싶어 잊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도착했다.

마치 산타가 깜짝선물을 두고 간 느낌이었다.
너무 기뻤달까…
키보드는 살때 봤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색감이었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미 선물 받은 기분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알리의 매력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택배였다.
싼 가격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