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직후 10분, 자기 전 10분
하루에 두 번 명상을 한지 3주차가 됐다.

21일을 지속하면 습관이 될 수 있다는 말처럼
이제는 명상을 까먹고 안하는 날은 없고,
귀찮아서 스킵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있다.
어느정도 루틴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껴진다.

명상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숨고르기가 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안된다는 속담처럼,
하루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하루 내내 그 첫단추의 템포대로 보내게 되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명상을 하면 그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기분이다.
과거에 어떤 생각과 컨디션을 갖고 있었든지 간에
새로 리셋하고 차분하게 잘 시작하는 것이다.

자기 전도 마찬가지다.
오늘 아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든,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하루를 보냈든
명상을 함으로써 그 마음들을 돌아보고 흘려보내주게 된다.

심신에 나도 모르게 쌓이는 불필요한 캐시를 날리고
매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직 명상을 잘 모르는 단계일 것 같은데도
이만큼 좋으니, 평생 꾸준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