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이제야 봄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불안의 시간이 드디어 오늘 매듭지어졌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예상할 수 없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불안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앞으로도 험난한 여정이겠지만,
오늘은 축배를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