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무릎 수술을 받은 풋살팀 친구네 다녀왔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본 거였는데,
그새 부쩍 수척해진 느낌이라 마음이 쓰였다.
같은 나이의 친구가 들어와 무척 반가웠고
친해지고 싶어 집에 초대도 하고
풋살도 막 열심히 같이 하고 있었는데
이제 아마 영영 풋살을 같이 할 수 없다 생각하니 슬펐다.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인연이 되었으니
앞으로 풋살 빼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편으로는 감사했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 회복과 재활도 잘 할텐데,
친구 마음이 힘들지않게, 노력보다 훨씬 더 많이 빠르게 잘 회복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