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롱이가 다시 말끔해져서 돌아왔다.
사고 종결이 안됐기 때문에 여전히 신경쓸 일들은 있지만
그래도 차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큰 위로가 됐다.
기름이 없어 주유를 하러 다녀왔다.
사고 후 처음 운전하는 거라 확실히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떨리는 게 있었다.
온 세상의 차가 나를 향해 가까이 오는 것 같고
조금만 가까워도 곧 부딪칠 것 같은 감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차를 몰았을 때보다도 더 조심스럽게 운전한 것 같다.
어른이 될수록 겁이 많아지고 조심성도 많아진다는데
운전에서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운전에서만큼은 그것이 무조건 좋은 일 같다.
조심할수록 안전할테니 말이다.
다행히 집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편하게 운전하던 그 감각이 돌아오고 있었다.
사고났을 때 듣던 노래까지 들으니 일상으로 다시 복귀하는 느낌이 들었다.
부디 이제는 더이상 니롱이가 상처입는 일이 없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