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만으로 차도가 더뎌서 한의원으로 갔다. 무릎 치료로 한동안 오래 다녔던 한의원에 다시 오니 그 시절이 생각나며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도 무릎 통증은 있지만, 재활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른 스테이지라고 느껴진다. 만약 운동을 하지 않고 계속 치료만 받았더라면 지금도 비슷하게 조금 무력한 상태겠지 싶었다.
한약재 냄새를 좋아해서 그런지 한의원에 가면 다른 병원을 갔을 때와 달리 마음이 좀 편안한 게 있다. 더군다나 치료가 막 아프지도 않고,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더 마음이 놓인다.
잠들고 뭉쳐있는 근육들이 침으로 모쪼록 깨어나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