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9월 2025

세스코 진단

9월 30, 2025
By shongshong

몇차례 바선생을 만나고 찾아보던 중 세스코 무료진단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다. 진단을 통해 우리집이 서식지가 된건지, 우연한 방문인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바퀴벌레를 지독히 싫어하지만 바퀴벌레 세상에 인간이 살고 있다는 말이 있듯, 어쩌다 한번씩 마주치는…

로컬 어드밴티지

9월 29, 2025
By shongshong

집 10분 거리에 축구장이 있다. 산책하는 길에 있어 지나갈 때마다 늘 보긴 했었는데, 경기장 안에 들어가서 볼 생각은 못했었다. 그러다 하루 풋살 언니가 여자 축구경기가 있다며 보러가자고 해서 본 적이 있다. 선수 축구 경기를 직접 본…

추억여행

9월 28, 2025
By shongshong

인천 집에 갔다가 오랜만에 추억여행을 했다. 애기 때부터 앨범도 보고, 지금까지 모아둔 상장이랑 성적표도 펼쳐봤다. 어릴 때는 이런 모습이었지, 이런 시절도 있었지 하면서 사진을 보니 잊고 지내던 장면이 많이 떠올랐다. 어릴 적 사진이 많다가 학창시절…

드디어 점프!

9월 27, 2025
By shongshong

기념비적인 날이다. 재활운동을 갔는데 무려 점프를 했다. 1년만에 뛰어본 것이다. 느낌이 이상했다. 내가 아는 동작인데 마치 처음하는 것처럼 조심스러웠다. 처음엔 약간 불편감이 있었지만 보강 운동을 하고 다시 하니 괜찮았다. 나 드디어 뛸 수 있다니! 정말…

도서관

9월 26, 2025
By shongshong

미루고 미뤄오던 투두리스트를 했다. 우리 동네 도서관 회원증 만들고 책 빌리기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 갔는데 금요일 저녁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다. 인천에 있을 땐 동네 도서관을 꽤 자주 다녔었는데, 서울에 와서는…

목요풋살을 다녀와서

9월 25, 2025
By shongshong

날이 시원해지면서 모기 걱정도 없고, 무릎도 많이 회복되고 있어 이제 풋살장에서 운동 진행 보조는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목요일 풋살에 같이 가서 공을 던져주고 주워주고 있다. 공을 손으로 만지고 잔디를 밟고 있으니…

어쩔수가 없다

9월 24, 2025
By shongshong

살다보면 어쩔수가 없는 상황들이 있다. 원하는 것이 있지만 미래를 고려했을 때 말할 수 없는 것, 원하는 것이 있지만 충분한 힘이 없기에 요구할 수 없는 것, 그래서 원했던 것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받아들이고 감수해야만 하는 것. 이런…

윤우야반가워

9월 23, 2025
By shongshong

드디어 윤우를 처음 만난 날. 정말 예쁘고 귀엽고 그저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훌쩍가는 존재다. 윤우야 세상에 온걸 축복하고 앞으로 같이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자~

재활 연장

9월 22, 2025
By shongshong

재활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10회를 등록했었는데 벌써 연장할 때가 왔다. 희망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던 재활인데 다행히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등록 전에는 산책을 엄두도 못 냈다면 이제는 한시간도 걸을 수 있을 정도다. 그래도…

대전 여행

9월 21, 2025
By shongshong

풋살 친구들과 당일치기로 대전을 다녀왔다. 지금까지 같이 다녀온 여행들의 일정이 늘 너무 빡셌어서 이번에는 제발 여유 여행을 해보자며 따로 계획을 안 짜고 가고싶은 1곳씩 가보기로 했다. 두부 두루치기도 먹고, 케익 맛집도 가고, 성심당도 가고, 한밭…

은중과 상연

9월 20, 2025
By shongshong

우리는 때로는 은중이고 때로는 상연일텐데, 내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걸 연습해나가는 것이 어쩌면 인생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무실

9월 19, 2025
By shongshong

점심먹고 난 후였다. H와 커피를 사서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우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한창 시끌벅적하던 말소리가, 문을 여니 잦아들었다.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어여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직원들이 많이…

첫 긴팔

9월 18, 2025
By shongshong

여름을 지나 처음으로 긴팔을 꺼내입었다. 어제밤에는 자다가 추워서 깨고, 오늘 아침에는 반팔을 입었다가 으스스한 것 같아 긴팔로 갈아입었다. 피할 길 없이 무더웠던 긴 여름을 보내며 이 시원한 바람을 간절히 바라왔었다. 그런데 반팔을 입고 기분좋게 선선함을 느낄만큼…

내로남불 하지 말 것

9월 17, 2025
By shongshong

어떤 지적을 듣고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은 사실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았다는 뜻과 동일하다. 즉, 스스로가 진짜 구린 지점이 있고 나도 그걸 어렴풋이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기분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삭토스트

9월 16,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토스트가 땡겨서 점심으로 이삭토스트를 시켜먹었다. 배달앱에서 토스트를 검색했는데, 브랜드가 있는 토스트집은 이삭토스트가 유일했다. 토스트는 왜 다른 유명 브랜드가 없을까? 객단가가 낮아서 유지하기가 어려운가? 반면 이삭토스트 매장이 또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어떻게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말버릇 – “아” 금지

9월 15, 2025
By shongshong

팟캐스트를 보면 내 말버릇이 보인다. 사실 일상에서는 카메라를 통해 스스로 말하는 걸 관찰할 일이 거의 없는데 팟캐스트 촬영을 하고 편집된 걸 매주 보니 나도 모르게 쓰는 말버릇을 인지하게 됐다. 그 중 하나는 말을 시작할 때나…

풋살팀 막냉이들

9월 14, 2025
By shongshong

풋살팀 막냉이들을 데리고 맛있는 걸 먹고 집에 와서 수다를 떨었다. 우리팀에서 제일 잘하는 팀원 둘이 이 막냉이들인데 그렇다보니 매치 때 쉬지도 못하고 모든 경기를 다뛰고, 언니들의 부족한 체력과 실력을 다 메꿔준다. 매치가 끝나면 비교적 체력이…

어릴 적 살던 동네 한바퀴

9월 13, 2025
By shongshong

예전에 자주 다녔던 중국집을 갔다. 어릴 때 살던 동네에 있는 식당인데, 간 김에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도 가보고, 공원도 가고, 가게들도 구경했다. 이번에 가보니 매일 같이 들렀던 공원은 엄청 컸었는데 너무 작게 느껴졌다.…

멋진 것을 만들어보아

9월 12,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현재 리뉴얼하고 있는 우리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을 기획했다. 지금까지 없었고, 우리가 해왔던 것과는 또 다른 성격의 요소들이라 만드는 게 재밌고 기대도 된다. 멋진 것을 만들어가고 있다!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할 것 같다.

클래식의 계절

9월 11, 2025
By shongshong

날이 선선해지는 이맘쯤에는 꼭 클래식 생각이 난다. 재작년부터 듣고 있는 노래는 임윤찬이 연주한 쇼팽 에튀드 작품번호 25번이다. 그 중에서도 1번 "Aelion harp"를 제일 좋아하는데, 곡 이름처럼 하프를 연주하는 듯한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짠한마음

9월 10,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L이 원온원 미팅을 했고 덕분에 직원들의 상황과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의 가장 강렬한 감상은 짠함이었고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뭔가 하면 좋을 게 있을지 생각하며 보내는 저녁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보고

9월 9, 2025
By shongshong

#노력은결국돌아온다 귀멸의 칼날을 보면 자기수련적 대사가 많이 나온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될 수 있다. 부술 수 없는 벽은 없다." 권선징악만큼이나 진부한 명언처럼 들리지만, 주인공은 뼈를 깎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결국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영화니까~ 가능한 것…

워크샵 사진 타공판 꾸미기

9월 8, 2025
By shongshong

회사 워크샵을 다녀오면 늘 하는 일이 있다.함께 찍은 사진을 고르고, 인화해서 타공판을 꾸미는 일.일종의 워크샵 뒷풀이 같은 시간이다. 워크샵을 다녀오고 나면 잠시 가까워진 듯하지만,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바쁘게 지내다 보면 대화할 기회가 줄고자연스레 분위기가 다시 딱딱해지곤…

첸과 약속

9월 7, 2025
By shongshong

스웨덴 교환학생 때 만났던 싱가폴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다. 교환학생 시절,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고 코펜하겐과 아이슬란드로 여행도 다녀왔다. 나의 브로큰 잉글리쉬와 친구의 브로큰 한국어로는 모든 마음을 다 전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꽤…

삼계탕

9월 6, 2025
By shongshong

복날마다 먹어야지 했던 삼계탕을 오늘 먹었다. 먹고싶은 음식이 생기면 자꾸만 계속 생각나 결국 언젠간 먹게된다. 재활운동을 마치고 삼계탕을 먹으니 그동안의 소진된 체력이 보충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어른들이 기가 허할 때 보양식을 먹어야한다고 말씀하시나보다. 든든하게 먹고 제대로…

피자 반판

9월 5, 2025
By shongshong

요즘 먹는 양이 늘었다. 매일 집에서 재활운동을 1시간정도 하고 있는데 그 덕분인 것 같다. 원래도 혼자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해왔었지만, PT에서 배운 포인트들을 지키면서 운동을 하니까 전보다 훨씬 운동이 힘들어졌다. 같은 운동이어도 선생님의 코칭 포인트에 따라…

텔레파시

9월 4, 2025
By shongshong

문득 친구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는데 친구도 내 생각을 했다며 답장이 왔다. 이렇게 문득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다. 근데 그럴 때 보통 잘 지내겠지 하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연락이라는 것이 무슨 일이 있어야만…

편강 배앓이

9월 3, 2025
By shongshong

편강(생강을 설탕에 절인 것)이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고 해서 하나씩 먹고 있었는데, 오늘은 먹자마자 배가 아파 혼이 났다. 갑자기 배가 화끈거리고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찜질도 해보고, 스트레칭도 해보고, 물도 마셔봤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다…

deja septembre

9월 2, 2025
By shongshong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벌써 9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이 기분 좋은 시원함이 우리에게도 곧 좋은 일이 올거라고 알려주는 시그널처럼 느껴졌다. 바뀐 계절처럼 우리에게도 기분 좋은 변화가 있길!

뿅뿅이반가워

9월 1,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아아주 특별한 날이다. 기다리던 뿅뿅이가 세상에 나온 날! 사진을 보는데 찡했다... 오느라 고생했고 반가워~ 귀여운 뿅뿅이를 만날 그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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